제51집: 승패와 현재 1971년 1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7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이 가야 할 길

민주세계에 원할 수 있는 것이 여럿 있지만, 그 민주세계를 지도하는 하나님이 안 좋아하실 수 없는 사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의 아들에게 이길 수 있게 하는 특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사탄을 이길 수 있게 하는 특권을 갖고 있는 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구요. 하나님이 대접을 잘 해주시지 않을 수 없다구요.

그러면, 사탄은? 사탄이 대접을 해주겠어요? 사탄은 극성맞게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구요. 극성맞게 반대하는 사탄은 세계를 갖고 있고 하나님은 한 사람을 가진 것입니다. 세계는 사탄편이고 하나님편은 혼자인 것입니다. 혼자 있는 하나님편에 세계는 반대하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 길을 가는 사람은 심각한 사명을 놓고 엘리야처럼 '나만 남았나이다….' 하는 자리에 서야 되는 거예요.

제물이 없으면 여편네라도 잡고 자식이라도 잡으라는 말이 실감나요? 그런 것 알아요? '이놈의 자식이 원수로구나. 이놈의 여편네가 원수로구나' 그런 것을 느껴 봤어요? 선생님은 그런 것을 다 느껴 본 사람이라구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아브라함이 칼로 자식을 잡아 제물로 드리려고 한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식과 처와 어미 아비까지 한칼에 잡아 제물드려 가지고 하늘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터전 위에 서 있는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무서운 곳이라구요. 잘못 따라가다가는…. 이것이 불발탄이 된다면 더 이상 무서울 수 없는 원자탄 불발탄이 된다구요. 잘못 건드렸다가는 이것이….

지금 때로 보면 다 부딪혔다구요. 민주세계도 후퇴해야 되고 공산세계도 후퇴해야 되는데, 어디로 갈 것이냐? 그런데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후퇴하려고 해요? 민주세계 꼭대기를 밟고 올라가겠다고 생각하지요? 공산세계 꼭대기를 밟고 올라가겠다고 합니다. 그저 올라가 가지고 어떡할 것이냐? 두 발자국 밟고 올라서서 쳐 버려야 된다구요. 올라서면 그 놈들이 가만 있겠어요? 밟고 올라선다고 싫다고 하는 거예요.

밟고 올라서 가지고 무엇을 잡으려고? 하나님을 붙잡으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잠깐 밟고 올라서야 되는 거라구요.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구요. 밟고 올라서서 하나님을 붙들게 되면 죽더라도 안 놓는 거예요. 안 놓는다구요. 6천년 동안 그렇게 기가 막히게 찾아와서 겨우 만난 분인데, 놓겠어요?

하나님을 붙들고 놓지 못하는 것은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라와 더불어 붙잡은 것입니다. 그렇게 붙잡아야만 하나님이 할 수 없이 '야야, 내려가자 내려가자' 하게 되어 비로소 땅 위에 군림해서 자리를 잡게 되면 하나의 선의 주권국가가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그럴것 아니예요? 하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살림살이를 한번 해보고 싶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민주세계의 기독교를 대해 가지고 선전포고를 하고 나서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통일교회 앞에 굴복할 거예요. 통일교회 발길에 밟힐 거라구요. 이것이 통일교회 문선생의 신념입니다. 기가 막히지요. 기성교회 목사들이 여기에 왔으면 아주 배꼽이 들락날락할 거라구요. 들락날락해도 할 수 없어요. 배꼽이 터지고 튀어 나와도 할 수 없다구요. 사실이니까. 그리고 공산당을 때려잡는 것입니다. 이 두 놈들을 산채로 잡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가 죽을 수 없다구요. 그게 안 망하면 내가 죽을 수 없어요. 악한 나라가 망하는 것을 보고 죽어야 돼요. 그렇게 반대하던 악한 나라, 그렇게 못 살게 굴던 공산당이 망하는 것을 보고 죽어야지 그러지 않으면 억천만세에 한을 남기게 된다구요. 그러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이 이 한과 더불어 또다시 비참한 운명길에서 투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이 통일가가,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