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참된 길 1982년 10월 29일, 한국 Page #270 Search Speeches

어떤 환경이라도 타파하고 가야 될 참된 길

자, 그러면 내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만나고 싶고 그분을 위해서 주장하겠다는 거와, 여러분이 문총재를 잘 모르고 승공연합이라는 하나의 부처를 창설한 창시자로 아는 입장에서 만나고 주장하고 하는 것하고 비교할 때 어떠냐? 어느 편이 강할 것이냐? 승공연합 자문위원 편이 강할 것이냐, 문 아무개인 내가 강하게 주장하고 그를 만나 보고 싶어하는 것이 강할 것이냐? 섭섭한 말 같지만, 여러분들 어떻게 대답할 거예요?

여러분들 중에서 '응! 우리가 문총재를 만나 보고 싶어하는 것이 강하다!' 그런 말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황송합니다. 황송해요. 여러분들 대해 고마운 말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내 자신이 여기서 이런 환경을 대할 때 하나님을 대해서, 내가 아는 하나님을 대해서 여기 전국에서 모여 온 자문위원들이 나를 위하는 것보다 몇백 배 위했느냐 하는 반성을 해봤어요. 그건 이제 한갓 말씀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이 나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많을 거예요. 미국 같은 나라는 대국인데, 전자유세계를 리드하고 주도하는 그런 선진국가 중의 선진국가인데…. 맨 처음엔 한국에서 왔다는 문 아무개라는 사람을 우습게 알았지요. 우습게 알아 가지고 '훅' 불면 날아갈 줄 알았다구요. 그러나 그렇게 날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자리에서 출발도 안 했다는 거예요. 거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국무성이면 국무성이라든가 정부 자체에서 재검토해야 할 단계에 들어오지 않았느냐,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이 이만한 척도를 가지고 쟀던 것이 자꾸, 뭐라 할까요? 안경이 맞지 않는다 이거예요. 이렇기 때문에 미국무성에서 문제시해 가지고 추방문제라든가, 별의별 반대운동을 해 왔습니다. 그런 현상은 비단 미국뿐만이 아니고 일본도 지금 그래요, 일본도.

이번에 사실 합동결혼식만 해도 일본에서 하면 일본이 한꺼번에 벌커덕 뒤집어진다고 봤다구요. 법무성에서도 문제가 되고, 공산당도 반대하고, 여러 가지가 문제됐어요. 독일 같은 나라는 내가 작년에 독일 공업계에 손을 댔더니 그 공업계 자체가 벌커덕 뒤집어져 가지고─나 독일 정부가 큰 줄 알았더니 거 아주 졸장부들만 모였다고 생각했어요─야단하더라구요. 이런 등등이 많아요. 하여튼 이런 등등의 말이 많아요. 그런 일들을 해 나오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 설명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내용을 다 설명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시간의 한계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은 그만두겠습니다.

한마디로 무엇 때문에 그러느냐 이거예요, 문 아무개란 사람이 무엇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갖고 야단이냐 이거예요. 대한민국도 그렇잖아요? 자유당 때, 민주당 때, 공화당 때, 민정당 때…. 나를 다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여기에 기관에 있는 분들도 오셨겠지만 말이예요, 좋아하지 않더라도 내 자신이 문제지요. 내가 하는 일이 문제지, 좋아하고 안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가는 게 도대체 무엇 때문이냐? 여기에서 단적으로 한마디로 말한다면 '참된 길이다. 참된 길을 간다고 하기 때문에 그런다' 하는 답이 나와요. 참된 길! 내가 보기에는, 내가 알 수 있는 지식을 통해서 측정해 보게 될 때에는, 이것 저것 비교의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비교해 보게 될 때에는, 이러이러한 모든 여건의 내용을 볼 때에는 참된 길이기 때문에 비교되는 환경을 타파해서라도 가야 된다 이거예요. 또, 비교해서 부정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가야 된다 하는 그런 결론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