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집: 남겨지는 것 1975년 10월 0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4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남기겠"가

자, 그러면 오늘날 미국 같은 나라를 보게 되면, 200년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요만큼 와 있다고 하게 되면 요만큼이 끝날이라는 거예요. 2백년이 요만하겠어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사도, 미국이 이러한 역사를 남겼다면 이 역사의 중심이, 이 역사의 가는 방향이 이렇게 가고 있는지, 혹은 이렇게 가고 있는지, 어떻게 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어디, 그렇게 생각할 때 '아! 내가 틀림없이 평행선 상으로 간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없습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있나요?

또, 인류역사를 한 6천 년으로 잡는데, 이것이 직선으로 가느냐, 이렇게 가느냐, 이렇게 가느냐? 이것이 거꾸로도 갈 수 있다 이거예요. 어떻게 가느냐 이거예요. 그거 어떨까요? 생각해 보라구요. 바로 간다고 생각 해요? 어떻게 간다고 생각해요? 하늘은 이렇게 가는데, 인간은 '아, 이렇게 간다'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밥은 좋아하지요? 먹는 것은 좋아하지요? 미국 사람들은 '밥은 아침에 먹는 것이다, 밥 먹는 시간은 다 같다' 하고 관념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미국 사람들은 '아침에 밥을 먹는 것 다 같다. 같은 시간에 밥을 먹는다' 생각한다는 거예요. 관념이 그렇게 돼 있다구요. 그래, 같은 시간에 먹나요? 동부하고 서부하고 세 시간 차이입니다. 그런 생각은 안 한다는 거예요. 또, 점심 시간이 전부 다 같다고 생각하지만, 같아요. 이게? 전부 다 다르다는 거예요. 가면 갈수록 달라진다는 거예요. 그래요?「예」 이렇게 볼 때, 같다고 하는 그것이 맞느냐, 안 맞느냐?「안 맞습니다」 같지 않다는 거예요.

자, 인생살이를 두고는, '인간이 사는 것은 그저 다 같다. 인생살이는 같다. 사람은 다 같다' 하는 거예요. 왜? 나 가지고 살다가 죽는 것을 보면 같다구요. 그렇게 보면 같다구요. 같다고 그런다구요. 나 가지고 살다가…. 그래 그것이 같아요? 같은가요? 나기도 달리 났고 전부 다 천태만상이라구요.

어이, 아까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10분도 안 돼 가지고 졸고…. 백인이 먼저 조느냐, 흑인이 먼저 조느냐 할 때, 흑인이 먼저 졸았다구요. 저기도 한 사람, 또 저쪽의 백인도 한 사람 졸았다구요. 자, 그러면 이야기 그만두고 노래나 하지. 「아니요」 그러면 눈을 감고, 이런 것은 다 보기 싫구 듣기도 싫고…. 그래 눈만 닫기면 다 닫겨 버린다구요. 그러면 그 사람은 어디로 가는 거예요? 선생님은 여기 가자 하는데 조는 사람들은 올바로 가는 거예요. 곁길로 가는 거예요?「곁길로 가는 겁니다」 여러분은 '내가 하는 것이 제일인데 왜…' 이럴 거라구요. 이렇게 보게 될때, 우리 인생살이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역사, 인류역사는 어떠냐? 하나의 민족이 있으면, 민족을 대신하는 추장이 있으면, 그 추장이 조금 크게 되면 그 나라의 주권자가 되고, 다 그런 것이다 이거예요. 나라라는 것이 별것 없다구요. 주권자가 있고…. 뭐 삼권분립으로 말하자면 말이예요. 주권자가 있고, 국민이 있고, 땅이 있으면, 한 덩어리로 향해 가지고 나가면 그게 나라다 이거예요. 그건 다 같다 이거라구요. 주권이 있고, 땅이 있고, 국민이 있다 이거예요. 그게 나라다, 나라란 그런 것이다 이거예요. 그렇다고 나라가 같아요? 전부 다르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이 생각하기를, 아, 나는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 그 나라의 남아지는 애국자가 되고…. 좋다는 거예요. 애국자가 되어 기록에 남고, 역사에 남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남아진 후에 이러한 자기의 위치를 다시 볼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 이거예요. 이걸 우리는 알 수 있다구요. 얼마만큼 틀린 것을 알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어떤 사람이 욕망을 중심삼고 일생 동안 뭐 쉬지 않고 노력하여 그 나라의 주권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 우주의 역사를 두고 볼 때, 하나님의 섭리관적인 입장에서 볼 때, 그 사람의 가치가 과연 인간세상의 역사가 아닌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역사 가운데 남아질 것이냐? 그것은 전부 다 남아질 수 없다는 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 인간들이 아무리 남아지는 길을 인간세계에 남긴다고 하더라도 그걸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역사의 상대적 입장에서 가지고 남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진짜 사랑한다면, 하나님은 인류역사를 하나님의 역사와 더불어 남겨 놓고 싶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요?「예」 그러면 사람의 역사….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와 더불어 남겨지기를 바란다면, 하나님은 어떠한 사람들을 남길 것이냐? 이것이 문제라구요. 자, 여기서 요만큼(판서하시면서) 같이 가다가 여기에서 이렇게 떨어져 가는 것? 요만큼 같이 오다가 여기서 요렇게 오는 것? 또, 요만큼 오다가 여기 와서 이렇게 가는 것? 어떤 것을 원할 것이냐? 요렇게 끝까지 가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래,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