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집: 복귀의 정상 1974년 02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1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세계사적 정상의 전체를 대'한 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섭리해 나온 것은 무엇을 찾아 나온 것이냐? 역사적인 우리 조상들을 쭉 세워 가지고 아벨시대로부터 노아시대를 거치고, 아브라함시대를 거치고, 모세시대를 거치고, 예수시대를 거쳐 가지고 지금까지 무엇을 찾아 나온 것이냐? 물론 전체 역사가 바라는 복귀의 정상의 기준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오고 있지만, 외곽적인 면에 있어서는 외곽적인 면을 넓혀 나오고, 선민적인 기반을 통해서는 가정적인 형태로, 민족적인 형태로, 국가적인 형태로 넓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가정이 복귀의 정상에 설 수 있는 가정이 못 됐고, 국가가 복귀의 정상에 설 수 있는 기준이 못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상대적 요건을 갖추어 가지고 예수님이 오게 된다면 예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스라엘 나라 전체의 개인이 예수님과 완전히 하나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세계사적 정상의 전체를 대표한 분으로 오신 것이기 때문에, 즉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자리를 대신해서 왔기 때문에, 본래 타락하지 않고 지녀야 할 아담의 그 위치 전체를 복귀하는 중심존재의 자리에 선 예수님과 더불어 하나될 수 있는 참다운 개인이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될 수 있는 참다운 개인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개인이 되려면 중심존재인 예수님이면 예수님을 중심삼고 내가 자기의 마음 이상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자기의 전체 생애의 표준을 대신한 주체자로서 모시고 예수님과 더불어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그 예수님과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대상적인 개체로서의 우리, 그런 우리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수님이 가는 곳은 자동적으로,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갈 수 있다 할 수 있는 상대적 존재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예수님의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내가 개인적으로 지키고, 내 개인적으로 바라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하나의 종족 형태를 거쳐 가지고, 예수님의 가정과 하나된 그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종족이 받들고, 그 다음엔 종족이 하나된 그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민족이 받들고, 이렇게 상대적인 요건을 확대시켜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내 개인을 중심삼고 출발한 것이 가정이요, 혹은 민족이요, 국가요…. 이렇게 확대되어 가는데 이것이 위로 올라가겠느냐, 직선이 되겠느냐, 내려가게 되겠느냐 하는 결과가 여기에는 반드시 빚어지는 것입니다. 개인 대 개인을 중심삼고 예수님과 하나될 수 있는 그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는 상대적 위치의 직선을 그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이 영원히 직선을 그을 수 있겠느냐? 물론 개인은 그 직선을 그려 간다고 하지만 가정이 되면 가정이 그 직선을 그을 수 있겠느냐 하면, 가정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 아니냐. 그러면 직선이 못되고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혹은 종족이 있다면 종족이 가정보다 더 어려우니까, 이것이 가정기준보다도 더 어려우니까 내려가기 쉬운 것이 아니냐. 혹은 민족이 있다면, 더 내려가기 쉬운 것이 아니냐.

이런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의 복귀섭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개인을 중심삼고 하나된 그 기반 위에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이 직선상을, 평면선상을 중심삼고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하나님편에 있어서의 고충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역사시대를 통해 가지고 하나님이 찾아 나온 것은 무엇이냐 하면 메시아 한 사람을 찾아 나온 것입니다. 메시아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하지 아니한, 타락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본연의 인간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그러한 중심존재…. 그 한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 한 사람의 승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사적인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심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체가 그런 입장에서 승리의 기준을 세웠다 하더라도 상대적 기반을 어떻게 일치화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