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집: 21세기 언론의 방향과 역할 그리고 책임 1995년 08월 22일, 한국 서울 신라호텔 Page #88 Search Speeches

참가정은 참된 평"세계의 출발지

앞으로 3일 후인 금요일 아침, 본인 내외는 전세계적으로 36만쌍 성혼식을 주재할 것입니다. 이 식은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것인데, 이 경기장이 비록 한국에서는 가장 큰 시설이지만 이곳에는 오직 10만 명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는 세계의 주요 도시에 모여 인공위성을 통해 성혼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본인 내외는 1960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5만 쌍 이상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금요일의 행사는 지금까지 한 축복행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인종과 국적과 종교와 문화와 전통적인 관습을 초월해서 한 자리에 모여 일생에 가장 뜻깊은 성혼식을 함께 올린다는 것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이것은 우선 이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통되고, 모두가 존경할 만한 하나의 가치관이 실재하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하나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모두가 원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배경을 가진 부부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참사랑으로 하나된 가정을 이루었을 때 거기서 태어난 자녀들 사이에 인종이나 문화적인 갈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아버지가 흑인이고 어머니가 백인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만약 아버지가 아랍인이고 어머니가 유태인인 가정에서 자랐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느 한쪽 인종이나 문화에 대하여 나쁜 편견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부모를 사랑하는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양편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고 아낄 것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간의 갈등을 정치나 경제적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실패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종차별은 갓난아이의 요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된 사랑을 중심한 참가정의 이상을 갖지 않고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이 축복의 행사가 대규모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 중심 이상은 역시 한 분,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한 참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언론지도자 여러분! 인류가 역사의 시초에서부터 하나님과 하나되었으면 인류는 참사랑을 중심한 참가정을 이루어 위하고 또 더 위해주는 참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참된 국가, 참된 평화의 세계를 이미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시조가 되는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여 사탄과 하나되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탄이 인간을 가운데 놓고 싸우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하고 몸은 사탄의 주관을 받게 되니 맘과 몸은 언제나 상충하고 싸우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인류가 우발적인 세계 제1, 2, 3차의 대전은 피할 수 있다 할지라도 이 맘과 몸의 싸움은 결코 피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맘과 몸의 싸움은 역사를 통하여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대되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싸움을 종식시키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중심으로 개인의 마음과 몸이 하나돼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참된 남자와 참된 여자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참가정을 이룸으로써 그 안에 하나님을 다시 모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사랑을 중심으로 한 참가정이야말로 하나님이 거하실 지상 기지가 되는 것이요, 나아가 참된 국가, 참된 평화세계의 출발지가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참된 국가, 참된 평화 세계의 출발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써 참된 자유와 행복의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