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참된 나를 찾자 1994년 10월 1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63 Search Speeches

칸셉과 실제

보라구요. 남자 여자가 그렇게 생겨난 것이, 오목 볼록으로 생겨난 게 사랑 때문에 그렇다면, 오목 볼록이 먼저예요, 사랑이 먼저 있어서 오목 볼록이 생겨났어요? 이것이 칸셉(concept:개념)이냐, 실제냐 하는 문제예요. 사상전에 있어서 사유냐 존재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철학적인 2대 사상의 근거가 여기에 걸려있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사랑이 보여요? 사랑 때문에 오목 볼록이 생겼어요, 오목 볼록 때문에 사랑이 생겼어요? 어떤 거예요? 어때요?

여러분들이 알기를 말이에요, '칸셉은 나중이고 실제가 문제입니다' 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문제입니다. 이게 문제예요, 이게. 사랑이란 칸셉이 있어 가져 가지고, 사랑을 이루려면 오목 볼록이 되어 있어야만 사랑을 이루기 때문에 사랑의 상대적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오목 볼록이 안 되면 안 된다는 이론을 부정할 수 없는 거예요. 여러분이 말하기를 '아이고, 오목 볼록이 먼저다. 여자 남자가 먼저다' 말할 수 있어요? '사랑이 먼저다'라는 걸 아무리 부정하려야 부정이 안 된다구요.

여러분들 사랑이 있는 건 알아요? 여기 남자 양반, 미남으로 생겼구만.「예?」미남으로 생겼다고, 곱상하게. (웃음) 그래, 오목 볼록이 먼저예요? 사랑이 먼저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구요. 부정할 수 없다구요.

그러면 그것이 이해 안 되거들랑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배워 온 저 변증법적 논리로 보게 된다면 말이에요, '정신은 물질의 산물이다'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게 맞느냐 하는 걸 전부 다 검증해야 된다구요. 실제로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할 수 있느냐? 이것은 어디까지나 원인이 아니고 결과적 존재라는 거예요. 결과라는 것은 원인이 먼저 있다는 걸 두고 말하는 거예요. 아까 말한 오른 편은 왼쪽이 있는 걸 두고 말한다고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과라는 것은 벌써 원인을 선유조건으로 하고 있다는 말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럼, 결과가 먼저예요, 원인이 먼저예요? 어떻게 돼요? 결과가 먼저라면 멍텅구리가 되는 거예요. 국민학교 1학년도 누구든 다 그건 답변하는 겁니다. 원인이 먼저라고 하지 결과가 먼저라는 건 없다는 얘기예요. 그래도 안 믿겠으면 말이에요. 내가 비유를 들어보자구요.

여러분 눈이 어디 있어요? 눈 한 번 짚어봐요. 아줌마도 한 번 짚어봐요. 이 남자도 짚어보고 다 짚어 보라구요. 다 그러고 웃을 때는 같이 웃고 어울려야 된다구요. 눈이 있다구요, 눈이. 여기 이 동물세계나 만물세계에 눈 가진 동물을 지어 놓고 눈의 조상, 눈의 맨 조상이, 동물의 눈이라든가 뭐 사람의 눈이든가 좋아요. 그 눈이 생겨날 때에 자기 멋대로 생겨났겠어요? 생겨나고 싶은 대로 생겨났겠어요, 생겨날 수 있는 원인을 따라서 생겨났겠어요? 그것이 문제됩니다. 여러분 이것이 눈썹이지요? 이 눈썹이 그렇게 나오고 싶어서 나왔어요? 왜 나왔어요? 여기 붙어도 될 텐데 왜 여기에 와 붙었어요? 속눈썹이 여기에 붙어도 되고 마음대로 붙어야지 왜 여기에 붙어야 돼요? 이게 창살 붙인 것이 대기에 있어서 먼지가 있어서 창살이 붙었어요, 먼지가 없는데 창살이 붙었어요?「먼지가 있어서 생겼습니다.」그러면 이 눈썹이 먼지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웃음) 왜 웃어요, 왜 웃어? 힘껏 반대해 보지. 여기 레버런 문이라는 남자가 혼자 뻗대고 있는데 한 번 옥살박살 내 가지고 '와!' 만세를 부르면 얼마나 좋아요!

그 다음에 보라구요. 이 눈알이 여기에 나타나면 말이에요,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모르고 그렇게 태어났어요? 태양을 볼 수 있게, 빛을 볼 수 있게끔 그 눈이 모르고 태어났겠어요, 눈이 눈 자체가 알고 그렇게 태어났겠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어때요? 눈이 그렇게 생겨나서 태양이 있다는 걸 알고 그렇게 됐겠어요? 눈 자체가 알 수 있어서 그렇게 됐느냐 할 때 그럴 수는 없다구요. 어때요? 그것도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알던 것은 틀렸어요. 틀린 걸 알아야 돼요.

또, 그 다음에 말이에요 그 다음에 뭐냐 하면 여기에 누선(淚腺;눈물샘)이 있어요, 누선. 그 물 뿌리는 누선이 말이에요. 이 눈이 깜박깜박 하게 된다면 말이에요, 복사열로 증기가 발하기 때문에 불타 버릴까봐 물 뿌리는 장치를 한 것입니다. 누선이 이걸 알아 가지고 그렇게 됐어요, 그러한 어떠한 무슨 계획적인 설계도가 있어서 그렇게 됐어요? 아이 닥터(eye doctor;안과 의사)도 이 눈 하나 가지고 전부 다 수백만의 아이 닥터가 있지만 이 눈이 알아 가지고 그렇게 생겨났다고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 그 칸셉이 말이에요, 보라구요. 천문학적 지식 기반 위에 요 눈 하나가 붙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이 모르고 그렇게 생겼겠어요, 설계자의 계획에 의해서 이렇게 되었겠어요? 내가 왜 이 눈 가지고 얘기하느냐면 여러분이 매일 아침 얼굴을 씻을 때 눈을 보고 다 생각하라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것을 부정하더라도, 눈썹이 왜 여기 붙었어요? 눈이 여기 땀이 흘러 가지고 눈으로 들어가면 큰일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방파제를 만들었어요, 몰라 가지고 와 붙었어요? 땀이 이렇게 흐르는 걸 피하기 위해서 방어선이 돼 있는데 눈썹이 그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몰랐다구요.

이 코가 말이에요, 뒤집어 생겼으면 얼마나 좋아요, 이렇게 뒤집어 생겼으면. (웃음) 제멋대로 자연히 된다면 뒤집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코가 뒤집어져 있으면 큰일나는 거예요. 비가 오면 어떻게 해요? 이것 어떻게 하냐 말이에요. 그런 모든 자연의 환경 여건을 다 알고 설계된 거예요.

여러분들 여기 금이 없는 여자 남자가 있어요? 여기에 왜 금이 있어요? 땀을 흘리게 되면 입에 들어가면 큰일입니다. 이게 여기에서 딱 방어해서 이렇게 돼 있지, 이렇게 안 되어 있다구요.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 그거예요. 이 금이 그렇게 알고 됐겠어요? 이 코 구멍에도 털을 내 가지고 털이 전부 다 이렇게 돼 있다구요. 털 끄트머리에 먼지가 걸리게 되어 있는데, 이 콧털이 전부 다 괜히 붙었어요? 먼지가 있다는 걸 다 알았다는 거예요. 뭐 저절로 생겼어요? 그 따위 수작은 안 통한다구요. 저절로 생겼어? 중국이 그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맨 세계의 낙후 국가가 된다 그거예요. 그래, 친근 국가라 해 가지고 이런 걸 가르쳐 주려고 지금 모셔 온 거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칸셉이 먼저지 실제가 먼저가 아니다 하는 논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왜 조용합니까? 더 세밀히 역사적으로 풀면 좋겠어요, 그럴 시간이 없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