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다들 어디로 갈 것이냐 1987년 07월 14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65 Search Speeches

참의 공의의 길

이렇게 볼 때, 왜 이런 말을 해야 되느냐? 세계가 찾고자 하는 참의 공의의 인생의 길…. 인생길은 개인이 가는 길, 가정이 가는 길, 사회가 가는 길, 국가가 가는 길입니다. 간단하다구요. 개인이 참된 길을 가는 모델이 되고, 가정이 참된 길을 가는 모델이 되고, 사회가 참되게 가는 모델이 되고, 국가 국민을 치리하는 모든 상하관계가 참된 길을 가는 모델이 되면 그것이 세계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어떻게 되느냐? 그것은 자동적으로 신의 참과 일치화하는 것으로 흡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개인적으로 자랑할 수 있고, 가정을 갖고 그 가정을 자랑할 수 있고, 사회와 직장에서 대학교면 대학교를 자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 자랑보다도 대학교를 자랑하고, 자기 자랑보다도 나라를 자랑하면서 보람을 느껴야 됩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됩니다.

미안합니다만, 여러분은 유아독존, 전부 유아독존을 생각하고, 내 이외에는 절대 연관이 없다고 하고, 누가 한마디하면 생명을 걸고 결사적으로 싸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거 좋습니다. 그런데 내가 누구보다도 높기를 바라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승리하기를 바라는데, 그것이 도대체 무엇을 중심삼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의 마음은 우주를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대한민국을 대표한 나, 대학교면 대학교를 대표한 나, 전문분야면 전문분야를 대표한 나라는 것을 마음은 알고 있는데, 몸뚱이는 그걸 모르고 그걸 다 떼버리고 내가 제일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고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도 내가 잘났다고 자랑할 때에, 그건 문 아무개가 잘난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가 잘났기 때문에 문 아무개가 잘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랑하는 데는 통일교회를 대표해서 자랑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자랑하는 거예요. 세계인을 대표해서 자랑하는 것입니다.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면 신 앞에, 신을 대표한 자리에서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특권을 만민에게 부여해 주었고, 부여받고 있다는 사실, 이것을 모르고 사는 겁니다. 간단한 내용입니다.

그렇게 하면, 개인은 어디로 갈 것이냐? 개인이 갈 곳은, 길은 자연히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어서 와라. 어서 와라. 어서 와라' 하는 것이 오늘의 소리가 아닙니다. 과거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누나 형님으로부터 '어서 와라. 밤이나 낮이나 어서 와라. 올 뿐만이 아니라 나를 지나서 나라를 위해 대표로 가라' 그런다는 거예요. 나라는 '어서 오소' 해 가지고 '나라를 대표해서 세계를 대표로 어서 가라, 어서 가라' 그런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대표했으면, 신이 있다면 그 신이 '나를 지나서 나 이상으로 가라' 이럴 수 있는 공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것을 알고 있습니다.

레버런 문을 만나면 뭐 평등합니다. 자유인이예요. 사는 데는 어떻게 사느냐? 대표해서 사는 것입니다. 가정을 대표한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어머니의 사정, 아버지의 사정, 형님의 사정, 누나의 사정을 대표한 생활을 하다 보니 가정 전체가, 할아버지까지 와서 의논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까지 와서 의논하고, 형님 누님 동생 할것없이 전부 다 속닥속닥하며 말 듣겠다고 안 해도 자꾸자꾸 끌어넣는 겁니다. 그걸 부정할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