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1963년 08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7 Search Speeches

주인이 되려면

그러면 그렇게 하는 목적이 어디 있느냐? 잃어버린 주인을 찾게 해서, 그 주인으로부터 상속받게 하는 데 있습니다. 천주의 주인을 모시어 그분의 상속을 받기 전에는 천지의 대주재의 아들딸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원리를 배워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천지의 주인을 모셔 가지고 천지의 부모의 사명을 하기 위해 오시는 분한테 혈통을 상속받아 축복을 받으면, 아까 봉독한 성경 말씀과 같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천지를 주관할 수 있는 천지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천지의 대주재 되시는 참부모, 참된 주인의 자리를 경유하여 참된 부모의 자리로 올라간 그분과 내적인 인연을 맺고, 혈통을 상속받아 부모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자녀의 명분을 갖추기 전에는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주인은 직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부잣집이 있으면 그 부잣집의 영감도 주인이지만 그 아들도 주인입니다. 그렇지만 종은 주인이 아닙니다. 직계가 되어야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언제나 심중에 담아 두어야 할 것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혹은 딸이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적인 내용을 갖추어 가지고 주인의 행사를 대신하고, 주인을 대신한 기준에서 평화를 노래하고,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직계의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주인의 권한을 상속받기 전에는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 했고 더 나아가서는 친구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낸 목적은 예수 한 분과 우리의 관계를 맺는 데 있습니다. 그 관계가 맺어져야만 우리가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의 소원의 실체대상이 될 수 있고, 역사적인 모든 소원의 실체대상이 될 수 있으며, 현재 모든 인간들이 이상하는 소망의 자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어디 있느냐?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듣고 여러분이 다시 한번 다짐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내가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저 건너편의 크고 좋은 집이 불타고 있는데 그 집이 자기 집이라면 주인된 입장에서 `거 참 잘 탄다' 하고 구경만 하겠습니까? 어떠한 농토나 땅이 자기 것이라면 그것을 주관하고 관리해야 할 터인데 악질분자나 불한당들이 뺏으려 하는데도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한 악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보다 몇십 배 악착같이 해서라도 때려부술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지가 주인이라고 공인한 사람 앞에 어떤 악질 불한당이 나타나 위협한다면 그 주인은 그 악질들보다 몇십 배 악착같이 해서라도 그 악질을 처치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주인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