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복귀의 기점 1970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5 Search Speeches

복귀의 기점을 만"려면

선생님은 지금까지 친척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솔직한 고백이에요.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친척에 대한 관심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친척이라 해서 뒤에 가서 사정을 봐주고 하는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내가 친척들에 대해서 해야 할 책임이 있어요. 왜냐하면 싸움의 방향이 이미 바꿔졌기 때문입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 때입니다. 고향을 떠나려 할 때는 고향에 가서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 세상의 법도가 아닙니까?

이제는 통일교회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70년대는 통일교회의 운세권으로 들어서는 때입니다. 영통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는 겁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왜 그러냐 하는 것은 지금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선생님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렇게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다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친척들도 구해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은 친척보다도 여러분을 더 사랑했습니다.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 형제, 처자에게 무슨 예물을 해준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그렇게 정성을 들였지만 손수건 하나 안 사주었습니다. 선생님에게 식구들이 무엇을 사주게 되면 `이것을 다른 사람 줘야 할 텐데' 하면서 주었습니다. 법도적인 생활을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해온 사람입니다. 부모도 처자도 다 버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니 나라도 버려야 됩니다. 나라를 버렸다가 다시 찾겠다고 하니 그 나라가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 가정이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길을 가지 않고는 복귀의 기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벨은 가인을 복귀해야 되고 부모를 복귀해야 합니다. 오늘날 선생님에게 책임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복귀해야 하는 것이요, 그 다음에는 하나님을 대한민국에 모셔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 책임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더 큰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찾기 위해서는 작은 것을 버려야 합니다. 통일교회 교인은 선생님의 친척입니다. 종족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종족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을 쳐야 됩니다. 여러분이 수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나라를 세워서 이방을 찾으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아벨적인 집단은 가인적인 집단을 복귀해야 선생님이 해방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이것은 불가피한 원칙입니다. 이런 원칙을 중심삼아 가지고 복귀의 사연이 엮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복귀의 기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 아벨에서 부터입니다. 아벨은 부모를 복귀해야 되고 가인을 복귀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를 복귀해야 되고 하나님을 이스라엘 나라에 모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책임은 무엇이냐? 대한민국 삼천만을 복귀하여 거기에 하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남북통일은 우리의 책임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 정부가 통일할 수 있느냐? 못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통일교회가 아니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협조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북을 통일시켜야 합니다. 남북이 통일되면 아시아가 통일될 수 있는 기원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아벨적인 개인, 아벨적인 가정, 아벨적인 국가는 반드시 가인을 복귀하여 그 환경 위에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의 기점이라는 것을 알고, 이것을 여러분의 생활에 적용하여 생활해야 되겠습니다. 이 원칙을 벗어나서는 하나님 앞에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공식입니다.

여기는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남을…. 자기를 내세우고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타락이기 때문에 반대로 자기를 부정하고 `하나님만이 계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내 개체의 중심이 되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가인을 굴복시켜서 가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복귀의 기점을 중심삼고 나가야겠습니다.

결론을 지읍시다.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세계를 하나 만들기 전에 자기 자체가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세계가 하나되어 그 세계권내에 내가 산다 하더라도 그 세계는 나와 관계를 맺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개인이 아버지의 품에서 다시 태어나야 된다는 거예요.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부정하는 자리에 들어가지 않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자각이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 자신의 환경에 대한 자각, 국가에 대한 자각, 세계에 대한 자각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세계관을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자각을 해서 모든 것을 청산짓고 넘어가는 자리에서 아벨의 자리가 결정되는 거예요. 아벨의 자리를 결정지었으면 가인을 반드시 굴복시켜 가지고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여러분들이 천국에 갈 수 있는 개인이 될 수 있고, 하늘 가정, 하늘 국가, 하늘 세계, 즉 천국을 이루는 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이것이 복귀의 기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