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자 1961년 01월 09일, 한국 순창교회 Page #15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심정으로 세계를 움직-

하늘은 이 세상을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데 있어서 무슨 말씀으로 움직이려는 것이 아니예요. 심정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설명을 잘하더라도 설명보다 앞설 수 있는, 어찌할 수 없는, 내가 안 그럴래야 안 그럴 수 없는 심정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하는 불변의 심정으로…. 내 생활을 휩쓸어 가지고 환경을 급변시킬 수 있는 움직임이 반드시 역사적인 종점을 바라보는 끝날에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여기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그런 결심, 그런 자기 스스로의 심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도록 어떤 큰 힘이, 여러분의 가야 할 길을 지향시키는 그 무엇이 없걸랑 또 가야 됩니다. 찾아가야 되는 거예요. 여기가 여러분이 완전히 안식할 곳이 아니예요. 또 찾아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효자의 길에 있어서 자기 생명보다도 더욱 귀한 재산이 있다면 무엇이냐? 부모라는 것입니다. 충신의 길에 있어서 자기 생명보다 더 귀한 가치가 무엇이냐? 군왕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 그 정성의 마음 그것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열녀도 역시 마음이 문제예요. 그 마음은 어떤 인간의 힘으로써 수단으로써 가치로써는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스스로가 자연히 환경을 넘어 가지고 나도 어찌할 수 없는 양심의 방향과 더불어 생활적인 환경을 변화시켜 여러분을 이끌어 가는 느낌이 있다 할진대 다른 생각 할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바라는 것이 제일 확실한 거예요. 반드시 천륜을 밝힐 수 있는 , 인류가 공히 누릴 수 있는 하나의 도의 중심이 되어야 할 곳은 어떤 곳이냐 하는 것을 알았기에 심각히 생각하고 통일이라는 글자를 걸고 나오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다년간 모든 사람들, 악한 사람들을 붙들어 가지고 실험을 해봤다구요. 한 사람이 아니예요.

내 마음이 향(向)하는 그 움직임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나는 죽더라도 그것만은 남기고 가야 됩니다. 내가 죽더라도 그 움직임, 그 향심(向心)만은 남기고 가야 돼요. 이 타락한 세상에서 전멸당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 마음만은 세계를 정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로부터 시작된 마음이라면 그 마음이 만민과 더불어 엉클어지기 위하여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 마음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혹은 동 서양을 넘어서, 어떤 민족적인 전통을 넘어서, 국경을 넘어서 환경은 다르지만, 심정의 세계에 있어서는 느껴지는 그 감촉과 마음의 방향은 변치 않는 작용을 절대자와 더불어 관계맺을 수 있다면 그것이 최후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