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하나님을 중심한 전통 -0001년 11월 30일, Page #259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인간과 횡적으로 나란히 서기를 "라시기도

하나님은 인간들로 하여금 종의 자리에서부터 사랑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종적인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인간이 하나님과 횡적으로 나란히 서게 되기를 바라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전심전력을 다하여 사랑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횡적인 입장에 있을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을 횡적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전제에서 선생님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재평가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 자신을 종적으로뿐만 아니라 횡적으로도 사랑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 부자의 관계뿐만 아니라 돌로 분리되지 않은 하나로서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종적 관계는 상하의 관계이다. 반면에 횡적인 차원에서는 그들은 나란하게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하나가 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그 자리를 결정할까요?

여러분은 가장 소중한 것을 사람들이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곳에 두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어딘가가 감추고 숨기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아무도 훔쳐가지 못하도록 아주 깊숙히 숨기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고,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며, 가장 좋은 것이라면, 여러분 그것을 아무도 가져갈 수 없는 곳에 감추어 두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여러분은 그것을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두고 싶겠어요. 안 그러고 싶겠어요? 만일 여러분에게 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이 어디에 있어 주기를 원해요? 여러분 혼자만 만날 수 있고, 여러분 혼자만 알고, 여러분 혼자만 교제할 수 있는 그러한 장소에 그 사람이 있어 주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 사람을 그러한 곳에 감춰 두고서, 여러분은 그를 도둑맞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를 감출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곳은 여러분이 그를 숨길 수 있는 장소이어야 합니다. 그 장소는 여러분 혼자만 갈 수 있고, 여러분 혼자만 그를 만날 수 있으며, 여러분 혼자만 아는 그런 곳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곳이 어디예요? 대답할 수 있어요? 그곳은 인간의 마음이요. 양심입니다. 마음의 깊은 곳, 마음의 밑바닥 바로 그 곳에 여러분은 그 사람을 숨기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곳은 여러분 혼자만이 그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사람들마다 성질이 다르고 느끼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만이 여러분 혼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하나님도 여러분을 개방된 장소에서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독특한 인간성, 독특한 사고방식, 독특한 감정을 갖고 있는 개인으로서의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한 장소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양심을 무형으로 지으신 이유입니다.

우리는 영안으로 무형의 몸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무형의 몸에는 영인체의 중심이 있는데, 그 부분은 인간의 마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곳이 하나님과 여러분이 만족스럽게, 그리고 여러분이 거기에서 무엇을 해오고 있는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가운데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한 장소에서 하나님과 여러분이 서로 사랑한다면, 여러분으로부터 그 사랑을 빼앗아 갈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 자리는 종적인 사랑의 종착점이면서 횡적인 사랑의 출발점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그러한 사랑은 그 어디에도 없고 오직 한 곳에만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마음속에서 그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아들 또는 딸의 입장에서 여러분은 종적인 사랑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주인과 종 사이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영적으로 하나님과 같은 차원에까지 올라가게 되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나란히 서서 횡적인 수준의 사랑을 요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종적으로 슬픔의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되는 그곳은 하나님이 아담이 있기를 원하였던 곳입니다. 아담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아담 안에 거하셨을 것이고, 그와 완전히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원리에 의해 우리는 이러한 경우에 하나님이 아담 안에 있고 아담이 하나님 속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