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집: 만국 복귀와 만민 해방 1992년 04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3 Search Speeches

절대적인 하나님도 절대적인 사' 앞- 절대 복종해

자, 최종적으로 결론을 짓자구요. 참사랑이 얼마만한 힘을 가지고 있느냐 이겁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 참사랑 앞에 절대 복종해요, 아니면 참사랑이 절대적인 하나님 앞에 절대 복종해요? 어느쪽이에요? 이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도 참사랑을 절대적으로 원하겠어요, 원하지 않겠어요? 「원하십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원한다면, 어느쪽이 먼저입니까? 「참사랑이 먼저입니다.」 왜? 하나님 자신도 혼자서는 평화의 세계에 머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지금까지 신학에 있어서 문제가 그거예요. 절대적인 하나님은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뭐든지 다 할 수 있지만, 하나님에게도 단 한 가지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게 사랑이라고 하는 문제입니다. 왜냐?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예요. 사랑은 상대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 혼자서는 아무리 어떻게 하더라도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한테도 사랑이 있지요? 하지만 어머니가 없으면 선생님이 사랑을 할 수 있겠어요? 아무리 `사랑 사랑 사랑' 하면서 뒹굴고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로부터 오는 거예요. 상대에 의해서 생기는 거라구요.

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플러스가 많이 있더라도 마이너스가 없으면 전기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요. 힘이 유발되지 않습니다. 알겠어요? 「예.」 플러스가 있는 데에 마이너스가 오면 자동적으로 작용을 하지요? 그렇지요? 절대적인 하나님이라고 하더라도 혼자서는 사랑을 취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할 수 없어요. 상대가 있음으로 해서 비로소 사랑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사랑이든 뭐든 절대적인 하나님은 못 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하는 독단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한 바탕이 있기 때문에 서양문명은 독단적인 내용을 가지고 많은 피를 흘려 왔습니다. 약한 자들의 피를 보면서 온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의 이상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절대적인 하나님도 절대적인 사랑 앞에는 절대적으로 복종한다는 거예요. 그러한 이론을 세움으로써 상대권이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래서 하나님도 사랑을 중심삼고는 절대 복종이다 이거예요.

만약에 하나님이 아담 해와에게 훈시를 한다면,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하겠어요, 자기를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하겠어요? 「참사랑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부모라고 하더라도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교육을 할 때는 그럴 만한 기반이 있어야 됩니다. 부모가 아들딸에게 교육을 할 때는 그 기준을 세운 터 위에서 교육해야 된다는 거예요. `아빠는 참사랑을 절대시 해요?' 하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 거예요? 어떻게 대답을 하겠느냐 이겁니다. 그럴 때는 `사랑을 중심삼고 절대 복종하는 것은 아빠도 마찬가지다.' 할 수 있어야 돼요. 그럴 수 있는 기준이 없으면 전통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도 참사랑에는 절대 복종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도 참사랑 앞에는 절대 복종하는 거예요. 마찬가지 이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대적 이론은 어디든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자기 아버지의 주머니에 돈이 있다면, 그걸 자기 주머니에 넣는 것이 좋아요, 아버지 주머니에 그냥 놓아 두는 것이 좋아요? 어느쪽이 좋을까요? 할아버지, 어느쪽이에요? (웃음)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자기 주머니에 넣는 것이 좋다구요. (웃음)

자기 사랑을 아버지의 사랑에 맞출 수 있어요? 자기의 사랑은 절대적으로 자기 것입니다. 어때요? 사랑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자기와 결합시키고 싶지요? 국가도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하면 자기와 함께…. 그것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생명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우주의 근본은 사랑에 의해 출발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출발한 상대가 되는 것은 결국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 어떤 것이라도 최후에는 하나님에게로 돌아간다구요. 알겠어요? 「예.」 하나님도 혼자서는 외롭기 때문에 친구가 필요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