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집: 제19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6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실현되지 못한 현세계

이 지상에 이런 하나님의 섭리가 시작된 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섭리는 무슨 섭리냐? 구원섭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는, 이것을 통일교회 술어로 말하면 복귀섭리인 것입니다. 다시 찾는, 되돌아가는 섭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실현되어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활적인 무대를 갖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러한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한이요, 인류의 한이요, 만물의 한이 된 것입니다. 로마서 8장을 보면 '모든 만물이 탄식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 피조세계뿐만 아니라 피조세계를 창조한 창조주까지 겸해서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면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창조이상이 실현됐더라면 어떻게 됐겠느냐? 천국의 실현은 자동적인 길이었다는 것입니다. 누가 천국을 이루어 달라고 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천국이 실현되어서 그 실현된 천국에서 사랑을 중심삼고 위하면서 살 수 있는 세계가 되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천국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이 중심 되어 가지고 인간 조상이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참된 부모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참된 부모는 뭐냐? 하나님 앞에 있어서 장자 장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대번에 지음을 받자마자 완성되는 것이 아니예요. 이 장자 장녀는 우리 원리에서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완성시대까지, 개체들이 완성할때까지, 어릴 때부터 자라 가지고 커서 성숙기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맨 처음 하나님의 자녀로서 태어남을 입은 아담 해와도 하나님의 보호권 내에서 어렸을 적부터 자라 올라감에 따라서 점점 커 가는 거예요. 그럼으로써 지능이 발달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왜 피조세계를 지었는지를 알게 되고, 그 피조세계를 통해서 교육해 나오는 것입니다. 피조세계가 움직이는 모든 것은 우리 인간 시조, 본래의 조상이 되어야 할 아담 해와가 생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교재였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아담 해와가 이상생활로써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표본이요, 하나의 박물관이었다 하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