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집: 체휼과 실천 1975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계시 단계가 지나게 되면 묵시 단계가 온다

그 단계가 높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그 다음엔 여러분이 계시라든가 지시라든가 이런 것이 벌어져요. 계시라는 것은 우리가 분석해야 됩니다. 지시라는 것은 직접 가르쳐 주는 것이지만, 계시는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건 반드시 해석을 해야 된다구요. 무엇을 가르쳐 줄 때도, 가르쳐 주는 데는 음성으로 들려 주기도 하지만 환상으로도 보여 준다는 거예요. 좋은 봄날을 맞이하여 사슴 한 쌍이 시냇가에서 생수를 마시면서 먼 산을 바라본다, 이런 환상은 지극히 행복스러운 소망을 상징하는 거예요. 그런 모든 현상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런 것이 우연한 사실이 아니예요. 내 마음의 밭을 계발하기 위한 하늘의 역사라는 거예요. 왜 그래야 되느냐? 우리 마음이 밭이라는 것이 유리판같이 평평하게 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울뚝불뚝하다는 거예요. 형은 수평 같은 면을 가졌지만 그 자체는 울뚝불뚝하다는 거예요. 울뚝불뚝한 여기에 하늘의 감도가 반사되어 가지고 오게 되면 빛의 굴절과 마찬가지로 들어오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반사돼 나간다는 거예요. 그러니 전부 다르다는 거예요. 이것을 전부 다 가리려니 그런 놀음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 가지. 부분 부분을 계발하려니 그런 역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계시의 단계를 지나게 되면 묵시 단계입니다. 여러분, 묵시록 있지요? 하루 종일 영계에 들어가서 체험을 한다든가, 저나라의 세계가 어떻다든가…. 전부 다 그런 세계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생활적인 감정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이러한 체휼적인 신앙을 안 가지고는 위대한 하늘의 뜻의 결과 세계를 우리의 생활장, 생활 무대에 적용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험을 갖지 않는 신앙자는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체휼적인 신앙이 얼마나 고귀한가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이걸 계발해 나가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