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집: 연합회장·교구장의 활동 방안 1991년 11월 0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2 Search Speeches

주체 대상 관계" 대' 관계

주체와 대상이 운동하면 주고받게 되고, 반드시 중앙에 서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소유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존재가 되면 반드시 주위와 대응 관계를 이루어 가지고 더 큰 것을 위하는 거예요. 나라는 세계를 위해야 되고, 세계는 하늘을 위해야 됩니다. 왜? 높고 크신 하나님과 주체 대상권이 되어 나가려니까 그렇다구요.

그러면 가정을 왜 희생시키느냐? 왜, 나라를 위해서 가정을 희생시켜야 하느냐 이겁니다. 나라에는 수많은 가정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가정에는 수많은 부부가 있어요. 우리 가정은 한 가정이니 부모가 하나밖에 없지만…. 수많은 가정 앞에 하나의 가정은 흡수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말해도 몇천 배, 몇만 배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면 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 그 부모들의 사랑적인 내용을 중심삼고 볼 때 어떻게 되느냐? 부자 관계·부부 관계·형제 관계가 한 가정, 한 나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나라가 더 큰 사랑적인 보따리를 갖고 있으니, 더 큰 데 가서 대응 관계를 맺어야 된다구요. 큰 사랑 앞에는 다 붙으려고 하지요? 마찬가지라구요. 이게 본심입니다. 본심은 하나님 앞에 가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이라는 것은 주체 대상이 하나될 때 대응적인 관계를 중심삼고 하나되는 거예요.

세계를 두고 보면 상하의…. 상현이 플러스면 하현이 마이너스고, 우현이 플러스면 좌현이 마이너스고, 전현이 플러스면 후현이 마이너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어디다 갖다 붙여도 된다는 거예요. 마이너스가 플러스한테 가 붙어도 되고, 플러스가 마이너스한테 가 붙어도 되는 거예요. 그것이 좋으니까 하나되는 거예요, 한마디로 말해서. 그래서 하나되는 것은 반드시 대응적인 관계에 있어서 큰 것과 하나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잘 안 붙으면 주체는 마이너스의 꽁지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저쪽 플러스하고 붙게 되어 있다구요. 붙어 가지고 손해나지 않으면 자꾸 더 붙으려고 합니다. 그게 창조본성입니다.

맨 나중에는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만국 만민의 어머니로 되어 있습니다. 역사 이래 모든 어머니의 심정을 전부 다 가진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거예요. 세계를 넘고 우주를 넘어서 하나님의 심정권 내에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돌아가면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과 같은 인격자가 됩니다.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맨 처음에 개인으로 나타났지만, 개인이 발전해 가지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거예요. 인간 최후의 목적은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버지와 아들딸이 뭐 다른 게 있어요? 영계의 법은 그런 계율로 쭉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런 계율로 되어 있어 가지고 수만 년을…. 아직까지는 본연적 기준의 아담, 완성한 이상권의 가정 조건이 안 나왔기 때문에 하늘나라도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미완성이라구요. 사랑 이상을 중심삼고 미완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사랑에서 해방받을 수 있는 자리를 못 만났기 때문에 불쌍한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사는 판도에서 하나님을 뺄 수가 없어요. 내가 어저께도 얘기했지만, 알고 보니 사랑을 다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하나님의 중심에 들어가 가지고 주인이 되는 거예요.

왜 하나님의 주인이 돼요? 내가 먼저 주인이 되는 거라구요. 그게 여러분의 욕망이지요? 여러분의 욕심이 그거 아니예요? `무엇이 되겠어?' 하면 왕자가 되겠다고 하지요? 왕자가 되겠다는 말이 왕이 되겠다는 것 아니예요? 안 그래요? 그런 욕심은 다 가지고 있지요, 남자나 여자나? 그게 어디서 온 거예요? 하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가야 인간의 모든 욕망을 달성하고 해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 땅에 나타나 가지고 신과 인간이 하나로 엮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이 또 그래요. 그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다 아는 것입니다. 배우지도 않고 알아요, 벌써. 사람됨을 안다구요. 영계에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척 대면하면 안다구요. 나보다 심령이 낮은 사람은 벌써 자기보다 얼마만큼 심령적으로 높은가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머리 숙이게 되어 있어요. 절대로 내가 안 숙여 봤어요. 쳐라 이거예요. 그게 사랑의 질서입니다. 이거 확실히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