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전통·교육·실천을 통한 통반격파 1992년 06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8 Search Speeches

하늘땅을 사'하고 나라를 사'하" 데 제1호가 되라

어제 문상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봤습니다. 그가 강 속장의 딸이에요. 자기 어머니가 영계에 가 있지만, 여기 일을 전부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일을 도와 주고, 자기 딸이 피해를 입을까 품어 주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딸을 그렇게 사랑했다는 거예요. 그가 하는 말이, 첫사랑이든 연애든, 사랑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놓고는 못 산다고 하면서 밥만 먹고 시간 있으면 와서 입맞추고 그랬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사탄세계의 평균 이상을 사랑했다 할 때는 언제나 그걸 표준으로 삼아 가지고 왕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래요. 여러분들이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됩니다. 눈물과 피땀을 중심삼고 잊을 수 없는 한 지역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거점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 시대에 수많은 조상들이 왔다 갔지만 여태까지 생명과 결탁된 상대가 없었습니다. 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래도 대체로 보면 고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그 고향에서 뭘 하느냐 이거예요. 그 고향에서 살던 모든 사람들이 잘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애국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성공해서 돌아가 여러 할 일이 많다 하더라도, 그 가운데서도 하늘땅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제1호가 되라 이거예요. 눈물을 흘리고 피땀 흘린 모든 정성들인 실질적 기반을 남겼다면, 그 땅은 마음대로 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 종조부(문윤국)는 죽어서 정선 골짜기에 묻혔는데, 그거 어떻게 알아요? 숱한 시련 가운데서도 나라를 사랑해 가지고, 감옥에 가든 어디를 가든, 나라 사랑하는 일념을 중심삼고 나라의 상대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 기반이 있기 때문에 거기는 언제나 와서 활동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직접 와서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용기 장로도 계시를 받았는데, 종조부가 살던 주소를 알려줘 가지고 찾아가서 파주에 모셔 놓은 것입니다.

그게 꿈같은 얘기입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그게 어떻게 해서 가능하냐 이거예요. 살아 생전 일생을 그렇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아주 대학자라구요. 한학자(漢學者)이며, 신학교를 나오고, 영어도 잘하고, 모든 면에 있어서 활동을 잘하신 분이었습니다. 이승훈 씨를 코치하던 할아버지입니다. 이승훈 씨는 오산학교를 세운 창시자입니다. 그 사람은 소학교밖에 못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작은 할아버지의 코치를 받아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거라구요. 그거 작성한 5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최남선하고도 다 친구거든요.

그러니 땅 위에서 자기의 모든 전력을 다해 투입한 것이 사탄세계 이상(以上)이 됐으니, 그것이 창조원리로 볼 때에 원리적 기준에서 일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위의 제재를 받지 않고 지상과의 관계를 맺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는 그것이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부모가 신앙하는 데 있어서 애들을 떼어 놓아서, 애들은 고아가 되어 남의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죽어도 어머니 신앙은 안 따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르쳐 주는 게 맞는데 안 따라올 수 있어요?

여러분 조상들의 배후에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크든 작든간에 얼마나 많았겠나 말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이 길이 참된 길이라 생각하게 되면, 평면적인 세상에서는 잘 모르고, 이것이 들쭉날쭉하지만 말이에요, 조상들 전부가 몰아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에 있는 수많은 선조들이 여러분을 보호해 주고 옹호해 주려고 하는데, 그들이 관계 맺을 수 있는 기준이 없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땅에 내려올 수 없다구요. 자기 인연을 따라서 한번 왔다갈 수는 있지만, 땅에 정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종족적 메시아라는 걸 중심삼고 그들을 끌어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종족적 메시아는 선생님이 닦아 준 모든 정성을 상속받고 갔기 때문에, 지상에서 보게 되면 높은 데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높은 산이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리고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자리잡더라도 축이 땅에 박혀 가지고 불어나지를 않아요. 그렇지 않으면 불어나는 거예요. 바람이 불어도 불어나고, 땅이 흔들려도 불어나고, 환경이 변화해도 불어난다 이거예요. 그러니 정성 들이라는 것입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말이 맞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들, 어차피 죽을 거 아니예요? 영계에 가서는 자기 실적 기반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표어가 뭐예요? 땀은 땅을 위해서, 눈물은 인류를 위해서, 피는 하늘을 위해서 뿌린다고 했는데, 이게 뭐예요? 이 땅과의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 지구성과 뗄 수 없고, 나라와 뗄 수 없고, 하늘과 뗄 수 없고, 땅과 뗄 수 없는 거라구요. 그게 왜 그러냐? 이 땅이 내가 점령할 수 있는 영원한 삶의 기지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