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불변의 모습 1969년 05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6 Search Speeches

영원 불변의 기준인 부모의 사'

만일 이러한 기준이 자기의 혈육을 중심삼고 인연되어진 심정의 터전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면, 그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라 할 때는 그 마음을 중심삼고 어디든지 뻗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히 세계의 어디든지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세계의 인연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통일교회는 어찌하여 부모의 심정을 제일로 들고 나왔느냐? 우리는 인간 조상의 타락은 불륜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되어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인간의 심정세계에는 하나님 앞에 속할 수 있는 아무런 조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남아진 불변의 기준이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러한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식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 인류역사의 기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그러한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단 하나 하나님이 아담 해와가 타락하는 순간까지 사랑해 나오던 본성의 심정의 인연이 우리의 본심과 육을 하나되게 할 수 있는 인연으로 남아져 있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그 사랑만이 타락권에 있는 우리 개체에 연결되어 남아질 수 있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앞으로 영원한 기준으로 남아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이상세계 즉, 지상천국이 이 땅 위에 벌어지려면 그 기준은 무엇이 될 것이냐, 지상천국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냐 할 때, 그것은 부모의 심정이라는 것입니다. 부모의 심정을 떠나서는 지상천국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