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집: 공의의 법정을 향하여 1986년 10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6 Search Speeches

법을 움직일 수 있" 사람이 의로운 사람

그것이 가정에서 그런 거와 마찬가지로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애국자면 애국자, 나라의 주권자면 주권자 대통령을 중심삼고 거기에 장관들이 있다면, 그 장관들은 나라를 중심삼고 애국한 사람이다 이거예요. 본래 누구보다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누구보다도 희생하고, 나라를 위해서 사랑한 사람들이다 이겁니다.

그 사람들이 장관이 되어 가지고 자기 부처에 대한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역사적 전통을 위해서 희생해 나오던 그 전통 위에 보다 가치 있게끔 주권자와 하나돼 가지고 주권자가 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 대신의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 주권자는 부모와 마찬가지이니 장관은 주권자를 부모처럼 사랑하고 부모처럼 위해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믿듯이 그 주권자는 장관을 믿는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주는 자리에 서게 되면 그 주권자도 불평 안 하고 백성도 불평 안 한다 이겁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역사시대의 과정에 있어서 공적인 자리에 서서 사랑을 가지고 희생한 내용이 있으면 국민이 알고, 그 주권자가 아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서서 자기 부처에 모든 책임 소행을 하게 될 때는 불평을 할 수 없다 그 말이예요.

공식은 마찬가지예요. 세계 대통령은 뭐냐 이거예요. 범위가 넓을 뿐이지, 세계 가정입니다. 세계 가정과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세계 가정과 마찬가지로 세계를 책임진 책임자는 무슨 책임을 중심삼고 책임을 져야 되느냐? 세계인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설명하지 않고 그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가지고 희생해야 됩니다. 밥을 먹으나, 자나 깨나 세계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세계 위에 어떠한 또 다른 주체자가 있거들랑 그 주체자를 사랑하면서, 그분이 원하는 뜻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생을 세계에서 공인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선 사람이라야 세계의 주권자의 자리에 설 수 있는 자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우주의 주체 되는 그분을 사랑하고, 지금까지 세계인을 사랑하는 것을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이 사랑한 것 이상 하겠다고 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될 때, 하나님은 세계의 책임자, 주권자 앞에 모든 실권을 맡겨 가지고 대항하는 데 있어서 안심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는 그것이 연결 안 되는 것입니다.

세계에 어떠한 책임자가 있을 때, 책임자가 세계인을 사랑하고 그 위에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러한 기반 위에 서 가지고 하나님 대신, 세계 인간 대신 우리 개인 개인들을 대해 주는 분이다 할 때는 불평할 수 없다 이거예요.

세계는 이렇게 연결돼야 됩니다. 법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법, 그 뒤에 무엇이 전체와 연결될 것이냐? 법을 왜 지켜야 되느냐 이거예요. 가정의 법을 지키면 무슨 효과가 있어요? 가정의 법을 지킨다고 그것이 효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못입니다.

가정의 법에서부터, 가정은 잎사귀와 마찬가지예요. 잎에서부터 그 모든 규칙이 일치가 돼야 합니다. 잎사귀가 살아 나가는 생태의 법은 큰 나무가 살아나가는 생태의 법과 일치하는 거예요. 작지요, 그건. 그렇기 때문에 조직배양이라는 것이 있지 않아요? 세포 가운데 모든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은 우주를 형성하여 이상세계를 형성하기 위한 하나의 나무와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이 나무의 뿌리에 떨어질 수 없고, 줄기, 가지에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붙어 있으려면 그 모든 뿌리와 화합할 수 있고, 줄기, 가지와 화합할 수 있는 그러한 내적인 인연의 내용을 갖추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그렇게 볼 때에 가정 자체에 속한 여러분이 가정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있을 수 없다 이겁니다. 그 가정에서 배운 법도를 따라 사회에 적용하고, 사회에서 살던 법도를 따라서 나라에 적용하고, 나라에서 살던 법도를 따라서 세계에 적용하고, 세계에서 살던 법도를 따라서 그다음엔 하늘나라, 영계와의 관계를 맺는다 이거예요. 이게 모순된 것이 아닙니다. 이론적인 질서입니다.

그래서 공의의 '의(義)'라는 것은 양과 같은 나다 이거예요. 예수님을 양에 비유하지요? 그건 사랑을 대표함과 동시에 희생을 대표한 겁니다. 그렇지 않아요? 양 새끼가 참 귀엽다구요. 나면서부터 주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지만 자라기만 하면 털을 깎이고, 나중에는 가죽으로부터 뼈살까지도 인간을 위해서 희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적인 입장에 있어서 희생한 대표가 양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의로운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냐? 여러분, 의로운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냐 이거예요. 오늘 우리가 그걸 모르고 있습니다. 의인이 어떠한 사람이냐? 모든 공적인 법을 초월해 있는 사람입니다. 법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법에 치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법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