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축복가정 2세의 갈 길 1990년 02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8 Search Speeches

지도자가 되려면 외교능력이 있어야

성경도 그래요,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게 뭐예요? 유명한 사람의 친구가 되려면 유명한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야 돼요. 찰떡을 좋아하는지, 도박을 좋아하는지, 외도를 좋아하는지 알아 가지고 그 대표적인 기준을 가지고 가서 얘기하면 친구가 되는 거지요. 제일 좋아하는 것 대해 가지고는 입 다 벌리고 먹여 달라고 하잖아요? 미리 알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외교 능력이 없는 사람은 지도자가 못 돼요. 선생님에게 외교 능력이 있어요? 박보희, 곽정환, 그다음에 또 누가 있던가? 이놈의 자식들이 가서 외교하다가 못 하게 되면 '아이고 선생님 도와주소' 하는 거예요. '그놈의 자식, 잡아와' 해서 데려오면 한 시간만 얘기하면 나가자빠지더라구요. 이래 가지고는 좋다고, '우리가 10년 할 것을 선생님은 30분에 하니 어쩌면 그럴 수 있습니까?' 하는 거예요. 신기해 보이지요. 나는 벌써 심령을 검토해 가지고 무슨 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 알고 얘기하는데 자기들이야 주먹구구로 하니 되나요? 의사가 침을 주면 구부러진 다리가 펴지고 그러는 것은 순서를 알고 맥을 따라 가지고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되나요? 그러니까 외교능력이 있어야 돼요. 알겠어요?「예」

여자도 시집가서 남편 대해 외교할 줄 모르는 사람은 쫓겨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열 가지 종류의 웃음을 분별해서 웃을 줄 알아야 돼요. 남편에 대한 웃음, 시아버지에 대한 웃음…. 남편에 대해서는 '깔깔깔깔…' 하고 좋아 가지고 웃는 웃음을 웃는 거예요. 시아버지는 남편에 대해 웃는 것처럼 웃으면 재수가 없다고 한다구요. 그때는 소리내지 않고 싹 입술로부터 눈으로부터 웃는 거예요. 그걸 연구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시아버지에게 '아이고, 아버님 웃는 것을 처음 봤는데 참 미남입니다. 문중에서 어느 누구가 당할 수 없는 미남의 웃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보면 밥을 안 먹어도 살 것 같습니다' 하고 한마디 해 놓으면 매일 웃지요. 매일 웃는 거예요. 그렇게 며칠만 박자 맞춰 주고, 닭을 잡아서 닭다리 잘 해 가지고 대접하는 거예요. 소금 찍어 먹으면 짜요. 장물로 간 봐 가지고, 그걸 통 채로 이래 놓으면 간이 안에까지 배요. 닭다리를 잘라 가지고 해 놓으면 '우리 며느리 어쩌면 이렇게 간을 잘 맞추었어? 껍데기도 맛있고 속도 맛있다. 똑같이 간 맞추었구만' 그런다구요. 그런 것을 알아요? 쓱 해 가지고 쓱 갖다 주면 먹고 난 다음에 '아무 때 닭다리가 그렇게 맛있더구만. 그거 정성들여서 했으니 그렇겠지. 우리 며느리 생각이 난다. 언제 생일날이 돌아오지?' 그런다구요.

그리고 시어머니를 구슬릴 줄 알아야 돼요. 외교할 줄 알아야 돼요. 호랑이 같은 시어머니 말이예요, 언제든지 방에 앉아 가지고 밥을 잘하는 데도 괜히 냄새 맡고 타령하거든요. 그러니 문 열기 전에 '맛있는 것이 생겨서 어머니 잡수라고 가져왔습니다' 하고 갖다 주는 것입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이면 세 번 다 갖다 주었다 이거예요. 그러면 네번째는 뭘 또 줄 줄 알고 문 연다구요. 그때는 시어머니로서 평가받는 거예요. 그러면 네번째는 문 열어 가지고 잔소리 못 해요. '아이고 어머니, 세 번 드렸는데 이번에는 준비 못 했습니다' 하면 얼마나 부끄럽겠어요?

여러분들이 그러면 시어머니가 부끄럽지 않겠어요? 시어머니가 괜히 앉아 가지고 그러다 열심히 일하는 젊은 딸 같은 며느리한테 한 대 얻어 맞는 거지요. 기합도 줄 줄 알고 외교할 줄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통일교회 간나들이 시집 갔다가 쫓겨오면 내가 또 따라가서 쫓아낼 거예요. (웃음) 외교 능력이 있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