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감사와 감격의 눈물 1968년 0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7 Search Speeches

혼란된 세상을 수습할 수 있" 사상

그렇기 때문에 이 환경을 타개해 줘 가지고, 다시 말하면 뚜렷한 목적의 세계에서 그 목적을 공공연하게 즐거이 느낄 수 있는 사회와 그 사회권 내에서, 생활권 내에서 그 이념, 선한 목적 세계에 대해 만족함을 느끼면서, 거기에서 인간의 진지한 가치를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그 개인, 그 가정, 그 사회, 그 국가, 그 세계를 바라는 것은 자타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 원하는 바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것이 세계의 뜻 있는 사람들의 소원이었습니다. 그 소원을 해결하는 방법을 여러 면으로 적용시켜 나왔습니다. 정치적인 면에서, 혹은 군사적인 면에서, 혹은 문화적인 면에서, 그것도 안 되기 때문에 종교적인 면에서 이러한 크나큰 해결점을 모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역시 이 사회의 혼란상과 더불어 그 환경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말려들어가는 입장에 놓여 있는 사실을 우리들은 엿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정에 있어서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제가 어디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어떤 개인이 구제받을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그 개인을 구제해 준 사람이 있다 하면 그 개인은 그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제함을 받은 그 사람의 후손들, 혹은 동지들이 그런 사실을 믿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그들에게 자기를 구해 준 사람을 선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이 되어 달라' 하며 그와 같은 인연을 갖게 해준 그 사람에 대해서 감사의 표시와 더불어 그 사실을 대중 앞에, 환경에 인연된 사람들 앞에 길이길이 남기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임에 틀림없습니다.

또, 그 사회를 대신해서 구해 준 어떤 개인이나 가정이나, 혹은 사회가 있다 할진대는 그 개인·가정·사회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넓혀서 국가·세계, 더 나아가서는 하늘땅을 중심삼고도 역시 마찬가지의 동기는 인연돼 나간다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이 세계를 수습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 하나의 방향은 어디 있을 것이냐? 여기에 문제 되는 것이…. 그런 혼란 가운데 있는 인류 앞에, 사회 앞에, 혹은 국가 앞에 감사·감격할 수 있는 내용을 남겨 가지고 개개인이 그 감사·감격된 사실을 길이길이 역사를 두고 찬양할 수 있는 인연을 남긴 그러한 개인, 그러한 가정, 그러한 사회, 그러한 조국, 그러한 종교가 있다 하면 그 개인·가정·사회·조국·종교는 기필코 세계 인류를 구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범위가 크면 클수록 감사의 표시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인연이 짧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범위가 크면 클수록 그 범위는 역사의 인연을 넓히고, 감사의 도수를 높이고, 범위를 넓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어떤 사상, 어떤 새로운 이념이 나와 가지고 그 나라를 구할 수 있게 됐다 할진대, 그 나라 전체가 구함을 받게 될 때에, 구함받은 그 나라 그 백성은 길이길이 그 사상 앞에 굴복하게 된다 이거예요. 그 사상을 자기 일대에서뿐만이 아니라 후대, 천추만대의 후손을 통해서 자기들이 최후에 임종하는 시간에 유언을 남겨서라도 길이길이 남기고 싶은 것은 어느누구나 원하는 마음이 아니겠느냐?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이러한 주의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국가를 구해 주고, 사회를 구해 주고, 가정을 구해 주고, 혹은 개인을 구해 주는 내용의 무엇을 지닌 그 자체가 이 우주 가운데, 혹은 역사과정에 나타난다 할진대 이 사실이 전체의 해결점이, 해결의 기원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과거의 역사적인 위인들이 어떤 사람들이냐? 역사적인 위인이다, 혹은 시대적인 지도자다 할 수 있는 그 기원, 기점을 어디서 우리들은 포착해야 되느냐? 두말할 것 없이 역사적인 위인들은 이 악한 혼란된 세상, 방향을 모르고 자기 입장을 망각한 이 현실사회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새로운 국가관,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우주관을 제시하여 그 이념적인 입장에 입각하여서 그 사회와 그 가정과 그 개인이 가치 있는 보람된 인간으로서 자기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생애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사명, 혹은 이러한 사상, 이러한 내적인 인연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런 주의 사상을 남겨 준 그들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내용을 지니고 그 내용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 왔다 갔던 분들이 역사적인 성인 현철, 혹은 위인에 속한 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