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을 사랑하자 1969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모시" 삼천리 반도가 되게 하자

이제 우리는 한국이 살 수 있는 깃발을 꽂아야 합니다. 그 깃발이 드높이 들리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하기 위해 우리는 여기에 모여진 것입니다. 이 장소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마도 지금 우리 통일교회 건물은 누가 산다면 한 2천만 원 정도 나갈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집을 가지고 자기네 가족끼리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토굴같이 지극히 작고 보잘것없는 집에서 살면서도 세계를 한번 요리해 보자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꿈 괜찮지요? 이 꿈에서 춤을 추다가 딴 꿈에서도 춤을 출 수 있어야 두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뭐 한다 하는 어떤 사람은 청파동 본부교회 건물을 보고 통일교회가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본부의 건물은 왜 이렇게 형편없냐고 말을 합니다. 선생님이 보아도 형편없습니다. 지붕이 깨져서 엉망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그것을 그냥 놔두는 것은 그 기와 지붕을 고칠 수 있는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지붕을 고칠 수 있는 그 돈을 아껴서 민족을 위하여 쓰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수천만 원의 돈을 써 가면서 초교파 운동이나 승공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젠가 싹이 터서 자라는 날 이 민족은 통일교회를 이해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민족을 위해서 소년 소녀들이 피를 팔아 가지고 싸워 나왔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사실을 이 민족이 알아 통곡할 한 날이 오기를 숙원하고, 삼천리 강산에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지금도 진군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집이 상처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나라 이 민족에게 상처가 있는 이상 내 집이 편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제 여러분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적 인연의 길을 떠나야 합니다.

1969년도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기 위해서 아세아에 있어서 민족의 운명으로부터 국가의 운명, 즉 최고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더더욱 최고의 고개를 넘어가야 하는 때입니다. 선생님이 이제 한국을 떠나면 이러한 각오로 약 100일 동안 세계 순회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 여기에 새로 들어온 통일교인들도 과거에 어떻게 살아 왔든 이 엄청난 사상을 중심삼고 전통을 세워야 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과거를 부정해서 희생하고, 나이 어린 사람은 통일교회의 미래를 위한 역군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사상을 이 민족과 국가 앞에 하나의 기점으로 세워서 그 목적이 달성될 수 있는 순간까지 총진군해야 합니다. 그래서 민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모셔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삼천리 반도가 되어야 하며, 삼천만 민족이 쌍수를 들어 하나님을 환영하게 되고, 이 나라의 주권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세계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삼천리 반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를 통일하는 것뿐 아니라 지휘할 수 있는, 20세기뿐만 아니라 수십 세기 이후에까지 새로운 역사시대를 여는 원천적인 동기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 통일신도들이 가는 길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마음에 일편의 심정을 가하여 하나님의 뜻을 완수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작은 가치를 무시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백배 천배 크게 생각하면서 국가를 위해 죽을 줄 알고, 민족을 위해 죽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