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집: 분립에 의한 천주의 고통 1988년 08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6 Search Speeches

우주의 축은 사'

보라구요. 올림픽 대회 때 여기 왔던 사람들이 말이예요, 위성국가 공산당도 사촌인데 말이예요, 공산당 중에서도 김일성이 제일 미워하는 게 남한인데, 남한에 와 가지고 냄새를 맡아 보니 요 나라가 맵시가 있어요. 아주 묘해요. 말이야, 마리아가 사는 동산이예요. 참된 여자들이….

한국 여자를 보면 말이지요, 생기기는 엽전같이 넓적하게 생겼다구요. 동양 사람은 다 마찬가지예요. 한판이예요, 한판. 천지 조화의 종적 형이 아니라 횡적 형이예요. 선생님도 그런가요? 요즘에는 좀 나이가 많아서 뚱뚱하게 살이 찌라고 빌었더니 뚱뚱해져서 그렇지 홀쭉하다구요. 선생님 마음은 그래요, 마음은.

그래서 세계 사람들이 이번 올림픽 대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 `아 가고파! 나도 가고 너도 가자' 한다구요. 잘난 사람도 가고프고 못난 사람도 가고파한다구요. 온 세계 인류가 이렇게 초점을 중심삼고 못된 놈 잘된 놈 할 것 없이 전부 다 가고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시대에 있어서 역사적인 일입니다.

여러분, 엘 에이(LA;Los Angeles,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를 할 때도 소련이 가담을 안 했잖아요. 소련이 올림픽 대회를 할 때도 자유세계의 미국이 동참을 안 했다구요. 이 세계가 전부…. 보라구요. 지금 소련이 중공보다 앞서 가지만 볼쇼이 발레단이니 무슨 음악단을 가지고 온다구요. 전부 쓸어 오는 거예요. 자기들은 자기 뜻대로 오고 싶어서 오지만 왔다가는 걸리는 겁니다. 「참사랑에…」 응? 「참사랑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 거리의 사랑이 아니예요.

하늘 사랑의 사람들, 여자를 보게 된다면 죽어도 못 가요. (한 사람이 뭐라고 하자) 아니야! 상통의 미인이 많은 것이 아니고 마음의 미인이 한국에는 많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 여러분들 마음의 미인 됐어요? 여기 우리 아씨, 응?

동양사람이 가만 보면 말이예요, 서양에서 살면서 보면 전부 다 말 같은 사람끼리 사니까 재미가 없어요. 말 사는 동네에 토끼 새끼가 하나 떡 나타나면 암말도 수말도 관심을 가져요. 그와 마찬가지로 동양 여자들이 가만 보면 못생기기는 못생겼지만 살결이 보드랍고 매혹적인 힘을 갖고 있다구요. 미국 여자들은 살을 만져 보면 껄끄러운 게 동양 남자보다도 더 세요. 털이 나서 면도질을 하거든요. (웃음) 아니야, 아니야, 그래요. 내가 다 보고 알기 때문에 말하는데 왜 웃노? 재미있어서 웃겠지? 웃는 것은 자기와 조금 다를 때 웃어요. 자기와 같으면 안 웃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저 알래스카에 있는 한 녀석이 하는 말이 `동양 여자는 눈도 까맣고, 얼굴도 납작하고, 코도 없고 말이야, 저거 무슨 재미로 살겠노? 굴곡이 있어야 만질 맛도 있지, 평평하니 아침 저녁 같은 맛일 테니 무슨 재미로 사나?'라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그랬는데 얼굴은 그렇지만 몸뚱이를 만져 보니 얼마나 보들보들하고 팽팽한지, 서양 여자는 컬럭컬럭한 게 가시밭을 만지는 것 같은데 말이예요, 요건 참 매력적이더라는 거예요. 몸뚱이를 싹 만져 보니 그거 하나 가지고도 뭐 찬양하고도 남는 다고 그러고 산다나요? 야 그 녀석, 수작도 좋더구만. (웃음)

아, 그럼! 얼굴 사랑하는 것보다 몸뚱이를 사랑해야지요. 안 그래요? 신랑이 얼굴만 사랑한다 하는 게 좋아요, 몸뚱이 전체를 사랑한다 하는 게 좋아요? 「전체를 사랑하는 거요」 전체를 사랑하는 게 좋지요. 그렇지요?

여러분 그렇다구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사랑하는 데도 얼굴을 먼저 사랑하고, 맨 처음에 키스하고 전부 다 하고 나서는 나중에는 말이예요, 어디까지 가느냐 하면 발끝까지 간다구요. 원래 사랑하게 되면 나중에 얼굴, 입을 맞추는 거예요. 늘그막에는 그래야 된다구요. 늘그막에는 남자가 여자를 이끄는 게 아니고 여자가 남자를 이끌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거 알아요? 할머니들 그런 거 알아요? 「예」 (어느 할머니가 크게 대답하자 웃음) 남자는 칠십이 가까워지면 기력이 없기 때문에 몽둥이가 다 쉬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여자들이 사랑받겠다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젊어서 많이 받았다가 늙거들랑 많이 사랑해 주라는 거예요. (웃음) 이건 상소리가 아니예요. 자연의 얘기를 하는 거예요, 내가.

여러분, 사랑하는 부처끼리 소리를 쳐서 말이예요, 동네에 둔하게 잠자던 황소가 눈을 떡 뜨게 소리를 쳐도 죄가 아닙니다. 그렇게 한번 사랑해 봐요. 그런 사랑은 천지가 뒤넘이쳐야 돼요. 하늘땅에 미쳐질 수 있는 입장이 되어야 세포가 폭발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참사랑은 그런 힘이 있는 겁니다.

동물의 세계는 암내가 나게 되면 암놈들의 생식기가 전부 다 붓는다구요. 젖이 붓는 다구요. 그런데 사람은 안 그래요. 왜 그래요? 타락됐기 때문입니다. 타락을 안 했다면 대번에 자기 남편을 안다는 거예요. 몸이 안다는 겁니다. 눈을 가려도 안다는 거예요. 몸이 안다는 거예요. 그렇게 다 만났어요? 예? 그렇게 만나 살아요? 그런 사랑에서 하나의 뜻과….

동물은 일년에 한번 생식(生殖)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는 무한히 커야 됩니다. 종적인 사다리를 놓아서 땅에서부터 하늘 보좌까지 축이 되기 위해서는 자꾸 사랑의 탑을 쌓아야 돼요. 쌓아서 올라가야 됩니다. 개인을 넘고 가정을 넘고…. 거 얼마나 커요? 종족을 넘고…. 얼마나 커요? 그걸 메워야 돼요. 민족, 국가, 세계까지 해 가지고 무형세계, 하나님의 보좌까지 딱 사랑의 기둥이 뻗치게 해 놓으면 그것이 돌 때는 여기에서 이렇게 올라간 힘은 이렇게 돌아오는 거예요. 돌아오게 되면 이게 어디를 중심삼고 돌게 되느냐 하면 요 축을 중심삼고 돌게 되는 거예요. 그 축이 뭐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투입하고 투입하고 또 투입하는 거예요. 재창조하기 위해서. 그거 여러분들 잘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