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집: 하늘과 우리 1979년 03월 2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 Search Speeches

낮아진 인간은 하나님의 사'과 상봉해야

하나님이 암만 계신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한 분으로서는 하나님 노릇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있어야만 하나님도 하나님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우기나 사랑을 중심삼고 하늘땅이 통일되게 주관하려는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두고 볼 때,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둘이 있어야 됩니다.

만약 사랑이 성립되는 날에는 높고 낮은 것이 메워집니다. 높고 낮은 것이 메워진다구요. 그런데 사람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랑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과 땅이 갈라졌고 높고 낮은 것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낮아진 사람과 높은 하나님이 서로 만나야 됩니다. 만나야 된다 이거예요. 제일 높은 것하고 제일 낮은 것이 서로 합해 가지고 평지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떨어졌지 하나님이 떨어진 게 아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끌어올려야 되겠다 이거예요. 사람을 끌어 올려야 되겠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과 마음을 끌어올려야 됩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이 어떻고 우리 낮은 것이 어떻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결국 무지를 타개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이 점점점점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우리 인간을 하늘이 요구하는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지식을 계발해 나온 것입니다. 종교는 내적이요 과학은 외적인데, 이것들을 통해서 인간이 지금 최고도로 발전해 나오고 있다 이거예요. 자, 이 내적 지식이니 외적 지식이니…. 과학이 최후에 가서 상봉해야 할 곳이 어디냐?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사랑의 곳에 가서 상봉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상봉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된다 이거예요.

사람은 몸과 마음이라는 각기 다른 두 존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서로 하나돼야 됩니다. 완전히 서로 하나되기 위해서는 완전히 같이 돼야 돼요. 완전히 알아야 된다 이겁니다. 마음이 모르고 몸이 몰라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이것들이 반드시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에, 지금까지 과학이 외적인 세계의 지식을 발전시켜 나왔고 종교가 내적인 세계의 지식을 발전시켰는데, 이것이 갈라져 있다 이겁니다. 이것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과학자도 종교를 알아야 되고 종교인도 과학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 인간을 보게 된다면 몸이 있고 마음이 있습니다. 몸은 외적이요 마음은 내적입니다. 횡적으로 보게 되면 인간은 외적, 내적으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어떻게 돼 있느냐 하면 하나님도 몸과 같은 것이 있다 이겁니다. 또 마음과 같은 것이 있다구요. 그래서 인간은 이 지상에 있어서 하나되고, 하나님은 영적인 면에서 하나됩니다. 이것(과학)이 횡적인 면에서 만난다면, 이것(종교)은 종적인 면에서 만나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게 볼 때에 과학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이고, 종교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