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남은 때 1970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이제 저희들이 갈 길은 막연한 길이 아니옵니다. 보다 공적인 길을 찾아가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 땅 위에서 주권을 지배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영원한 역사를 두고 지배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러한 엄숙한 시간 시간들이 저희의 생활무대에서 결정지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늘 저희들이 서 있는 자리가 무섭고 떨리는 자리요, 저희들의 일생 또한 무섭고 떨리는 행로인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5월 24일 안식일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당신의 존전에 정성들이는 곳곳마다 당신이 충만하신 은사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오늘날 저희들은 공적인 탕감노정을 가야 하겠습니다. 개체를 던져 버리고 공적인 탕감노정을 가야 되겠습니다. 당신께서는 저희들로 하여금 최대의 승리를 할 수 있는 길만을 남기게 하기 위해서 공적인 길을 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공적인 길을 가기 위해서는 환경을 초월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서로가 봉사하고 위하면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아옵니다. 이런 저희들이 성경을 볼 때, 그것이 과연 들춰 보면 들춰 볼수록 위대한 아버지의 말씀인 것을 더더욱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복귀의 노정을 온갖 충성을 다하며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생의 인연과 더불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기준과 전체적인 사명을 짊어진 외로운 무리들을 친히 권하여 주시옵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험한 세파와 더불어 당신이 최후에 남기신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가일보 전진하는 자녀들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통일교회가 가야 할 남아진 때가 멀지 않은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찾으시는 가정의 모습은 영광 중의 영광의 모습이오나 그러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눈물을 흘리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축복가정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가는 가정들은 망할 것이요, 이것을 알고 가는 가정들은 남아질 것임을 아옵니다.

뜻을 받드는 일에 충성을 다할 수 있게끔 저희들의 마음에, 혹은 몸에 당신이 친히 감동감화를 허락하시사 최후의 판결을 지을 때까지 참고 싸워서 당신 앞에 기억될 수 있는 무리들로 남아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를 빛내고, 역사를 움직일 수 있고, 역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정들을 아버지께서 찾아 나오신다는 것을 아옵니다. 아버지께서 수많은 가정들을 축복해 주신 것은 그런 가정이 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도 아옵니다. 하오니 그렇게 되지 못하는 가정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역사과정의 수많은 인간들은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믿음 하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 목적을 향하여 세상을 더듬어 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저희들의 목적은 너무나 뚜렷하고 저희들이 개척해야 할 미래의 노정은 너무나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과거에 선조들이 걸었던 신앙노정 앞에 부끄러운 자신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런 가정의 주인이 되고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가정의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내용을 확실히 알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생활은 아버지를 대신한 생활이 되어야겠고, 저희들의 행동은 아버지를 입증할 수 있는 행동이 되어야겠고, 저희들의 마음은 아버지와 일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생명을 감화감동시킬 수 있는 아버지의 아들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고 딸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오니 아버지, 저희들의 마음과 몸이 온전히 당신에게 사로잡혀 당신의 감화를 받으면서 살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아침에 저희들이 이와 같은 말씀을 놓고 목적을 향하여 가는 필연적인 과정에서 핍박과 수난의 길을 만난다 할지라도, 저희들이 보다 공적인 입장에 서게 될 때는 아버지께서 반드시 보다 강한 힘을 주시어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에게는 그런 영원한 후방이 있고 영원한 일선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싸워 온 행로가 아무리 험하다 할지라도 남아진 싸움의 터전을 바라보면서 지금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연습과 같이 생각하고 내일의 소망의 터전을 향하여 힘차게 다시 출전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들이 되어야되겠습니다.

저희가 죽더라도 천배 만배 영광의 가치로 묻어 주시고 품어 주실 아버지이신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렇게 저희들의 미래에는 승리할 수 있는 길만이 있다는 것을 알 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민족의 운명을 책임질 수 있는 참다운 아버지의 아들딸이 없는 것을 느끼게 될 때, 저희들이 이 민족을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아들딸의 사명이 얼마나 엄청난 역사성을 띠고 있고, 얼마나 엄청난 시대성과 미래성을 띠고 있는가 하는 사실을 각자가 명심하면서 내일의 총화를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 들이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마음속에 잊혀질 수 없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통일가 전체가 규합하여서 남아진 이 민족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을 대신하여 최후에 공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거룩한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나가는 저희가 날이 갈수록 힘이 쇠진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소망 앞에 가중된 힘을 갖는 무리가 되어야 할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시고,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은 자기를 돌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아침에 아버지를 향하여 사모의 심정과 흠모의 심정이 극하여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애원하는 자녀들이 있사옵니까? 그 자리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을 나타내시어, 아버지의 이 땅에 대한 섭리의 내용이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폭발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한 사람을 연결시키기고, 한 환경을 연결시키시어서 천국의 건설을 위해 온전히 충신의 도리를 다하고 효자의 도리를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내세우기에 부족함이 없고 자랑하기에 흠이 없는 자녀들로서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혹자는 통일교회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또, 통일교회를 따라 나오는 사람중에도 비판하는 사람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하오나 아버지여, 저는 비판받는 자가 되지 않겠다고 몸부림치며 나왔습니다. 따라 나오는 사람들은 망하더라도 통일교회 선생은 망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선생은 망하더라도 아버지께서는 망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때문에 아버지께서 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보다 공적인 길을 가면서 눈물을 흘리며 투쟁하고 있사옵니다.

이 아침 소수의 무리가 당신의 존전에 모일 적마다 얼마나 정성된 모습으로 나타났는 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아버지께서 여기에 감동하시어 함께하고 싶으신 마음이 서로 교류되어서 저희가 아버지 앞에 감사드리고 아버지께서는 저희들을 보고 기뻐하시는 자리에서 저희들이 영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현실을 거쳐 나가는데 소홀히 하지 않고 자신을 찾아 나가는 길이 여기에 있다면 통일교회는 어느 한때 이 세계 앞에 드러나서 득세할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을 저는 아옵니다. 저는 이런 원칙을 거쳐 실험한 결과 승리하여 감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통일교인들도 그럴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들은 어떠한 형식에 따라 모이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부터 인연된 생활을 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말씀을 통하여 저희들이 생활환경을 개척하는 데 아버지 앞에 기억될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러기에 이들이 선생의 생활과 하나되고, 선생의 가정과 하나되기를 아버지께서는 요구하고 계신 줄을 아옵니다. 세계를 망칠 수 있는 것도 통일교회 교인이 아니라, 통일교회 선생과 선생의 가정인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아벨된 저희들 입장에 얼마나 엄중한 책임이 있는가를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인을 이끌고 가야 되겠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는 자리가 승리를 결정짓는 자리인 것을 저희들이 아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이 그 승리의 권을 넘어서서 저희들의 목적을 위해서 또 하나의 주체성을 이룬 가인적인 자리에서 범위를 넓혀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고 입고 기도드리는 것이 자기의 안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만민의 해방을 위하여 보다 공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몸부림치는 생활이 오늘날 통일교회 스승이 가는 길이라는 것을 이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역사적인 사명이 가중되어 있는 것을 느끼면서 부족한 자신임을 탄식하는 자들이 있사옵니까? 아버지, 그 마음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내일의 희망 앞에 스스로 비굴함을 느끼는 자들이 있사옵니까? 그들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누구 앞에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강하고 담대한 용사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게끔 그들을 붙들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내 하루의 편안함이 오히려 고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고, 내 하루 하루의 안식이 천륜을 저끄러뜨린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가다듬고 가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옵니다.

일체가 아버지를 중심삼고 나타나고 아버지를 증거하기 위해 달려가는 그 길에는 아버지의 가호의 손길이 같이할 것이거늘 그러한 생활권내에 사로잡혀 살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로 하여금 지금까지 남아지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금후의 역사시대에 있어서 인류와 더불어 탄탄히 남아질 수 있는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아버지의 아들딸인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이 그 길을 사수하겠나이다. 여기에 모인 아들딸들이 민족을 대신하여 이 길을 사수하고, 세계를 대신하여 이 길을 사수하겠다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번 저희들이 특별수련기간을 통하여 배운 것이 무엇이며, 아버지께서 이때에 저희에게 요구하시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저희들은 느끼고있사옵니다.

스스로 맹세하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아버지의 힘에 통제받을 수 있는 거룩한 길이 저희 앞에 있는 것을 압니다. 저희가 재산이 없고 명예가 없다 하더라도 이 이상 가치 있는 자리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오늘이 이번 수련기간의 마지막 날이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를 좀더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가 어떤 것이며, 나와 아버지와는 어떤 인연이 있는 가를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아버지와 저희들이 합동공작을 해서 성취해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나를 위한 내가 아니라, 아버지를 위한 내가 되고 역사적인 승리의 왕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숙명적인 과제 앞에 엄숙한 모습으로서 봉헌할 수 있는 가정을 어떻게 갖느냐 하는 것이 금후에 축복가정들이 몸부림치면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인 것을 이 시간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이 마음 깊이 명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성공도 여기에서부터, 희망도 여기에서부터, 행복도 여기에서부터, 천국도 여기에서부터 이루어진다는 것을 저희들이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당신의 성호를 찬양하는 곳곳마다 친히 군림하시옵소서. 이들을 당신의 휘하에 두시고 지도하시어서 최후의 승리를 하는 자리까지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아버님, 이때가 남아 있음을 감사드리옵니다. 이때가 남아지지 않았다 할진대 저희들은 갈 곳이 없게 되었을 것이옵니다. 때를 바라보고 가는 무리는 희망에 벅찬 무리인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중된 핍박이나 시련도상이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오니 저희들 그런 길로 또다시 내모시는 아버지의 채찍이 있음을 감사하고갈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겠다고, 이 아침에 결의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에게는 수많은 형제들을 당신의 품에 품기게 해야 할 책임이 있사옵니다. 또, 그 책임을 하기 위해서는 모진 투쟁의 행로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것은 총칼을 들고 하는 투쟁이 아니라 사랑의 혈투전이므로 눈물로써 그들을 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런 엄청난 복귀의 책임이 저희들 앞에 남아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저희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로 말미암은 감동의 인연을 저희 자신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과 접속시킬 수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그 목적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통일의 무리는 진군의 행보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여기에 아버지께서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전체를 맡겼사오니 맡아 주시옵시고, 저희들이 내일의 총아가 되고 내일의 희망을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아 인류 앞에 나눠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제물된 생활, 보다 제물된 생애의 노정을 가야 되겠습니다. 거기에는 생명을 걸고 행동하는 무리만이 가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보시옵고, 남북한을 당신의 품에 품으시옵소서. 한국의 삼천리 반도가 당신이 기억하시는 땅, 당신이 찾아오시어서 승리를 다짐하는 땅,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여 온 세계에 새로운 선전포고를 할 수 있는 땅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에도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