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뜻을 중심한 한국과 세계 1980년 10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4 Search Speeches

전통을 세워야 할 한국 식구"

내가 한국에 교회를 짓고 무슨 대학을 짓는 데도 지금 생각이 많다 이거예요. 세계의 젊은이들을 데려다가 피땀 흘리게 노동을 시키고 이러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몇 녀석이나 할 수 있어요?

요전에 영화 만드는 데도 말이예요, 한 사람이 천 오백 원 돈 받고 어떻고 어떻고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놈의 자식들, 내가 가서 한다고 하더라도 돈 받겠다고 했을까? 이놈의 자식들! 거 차원이 다르다구요. 핀트가 어긋났다 이거예요.

축복받은 어미 아비들이 있었으면 자기 애들은 채용해도 돈을 한푼도 안 받게 하고 자기들이 금식이라도 하면서 외국 식구들을 데려다 밥을 해서 먹이고, 36가정들은 이시이를 데려다 밥이라도 한 끼 해주고 그래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다 평이나 하고 뭐 어떻고 어떻고 했다는 소리를 다 들었어요.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어요. 그렇지만 내가 이시이를 책망 안 했어요. 한국 녀석들을 욕했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그래 외국 사람들이 와 가지고 뭘 모르니까, 책임 못 하니까 너희들이 돈 좀썼는데, 그거 좀 쓰면 어때? 돈 썼다고 평하기 좋아? 그걸 평하기 전에 너희들이 책임을 지고 앞장서 가지고 그 일을 위해 밤을 새워 더 염려하고 이시이보다 더 염려하고 더 활동했으면 그랬겠느냐 말이예요.

그런 등등의 문제…. 이게 벌써 틀렸다구요. 그걸 알아야 돼요. 세계 사람들과 오늘 한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틀린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 창조목적 완성이란 것을 생각해 봤어요? 사위기대 완성이란 것을 생각해 봤어요? 지상천국은 가정을 통해서 이룬다는 것을 생각해 봤어요? 진짜 이런 걸 생각해 봤어요? 문제가 복잡하다구요.

내가 지금 우리 아들딸한테도 말이예요. 효진이, 저 자식도 있구만. 어머니 아버지는 36가정이니 뭐 식구들에게만 해주고, 자기들은 돌보지 않는다고 철들고도 다 그런다 이거예요. 그것은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를 몰라서 그런 거예요.

요전에 인진이에게 말이예요, '내가 내가 한국에 갔다 와야 할 텐데 어떻하느냐' 하니까 '갔다 와야죠. 이제는 아버님이 뭘 하고 있는가를 알았습니다' 이래요. 내가 그 말을 듣고 '고맙습니다' 했습니다. 그리고 통일교회는 어떻고 어떻고, 36가정은 어떻고 어떻고, 그 아이들이 전부다 평하고 있다구요.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전부 다 기록 카드를 만들어 가지고 평하고 있다구요. 그 어미는 누구며 어떻고, 그 아비는 어떻고, 그 자식은 어떤 주의고 전부 다 점수까지 매겨 가지고 앉아서 통계를 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 있는 패들은 그것도 모르거든요. 부사스럽게 똥개입 같은 입들을 놀려 가지고 별의별 소문을 내고 말이예요. 36가정에 대해서 희망을 하나도 안 가져요. 나보고 드러내 놓고 인진이도 축복가정 36가정 자녀고, 72가정 자녀고 그들과는 죽었으면 죽었지 절대 결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36가정 자녀와 선생님의 아이들과 결혼 뭐 추대 어쩌고 하는데, 뭐 동물원에 갇힌 원숭이예요? 내가 그런 생각을 안하는데, 자기들이 별의별 소리로 찧고 까불어 대더니 거 잘들 됐다 이거예요.

요즘엔 내가 글로스터에 갔을 때 그 애들이 기도를 하더라구요. 내가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기도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이러면서 예진양과 전부 다합하여 기도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더라구요. 36가정을 못 믿겠다 이겁니다. 누구도 못 믿겠다 이거예요. 아버지 전통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철들이 아직 덜 든 열 다섯, 열 여섯, 열 일곱된 아이들이 말이예요. 내가 아이들 편들어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구요.

36가정 어느 누가 축복가정 자녀들을 염려해 가지고 교육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예진이가 나서 가지고 자기가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내가 얘기도 안 했다구요. 자기들이 합해 가지고 교육하고 수련회하는 거예요. 영계의 역사가 벌어져서 전부 다 야단들이 벌어지고, 그런 체험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리를 밝히 아는데 여러분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행동하느냐 이거예요. 알았으면 그렇게 행동하라 이거예요.

외국 사람들도 한국에 왔다 갔다 하면 다 평을 좋게 하지 않아요. 그걸 알아야 돼요. 일본 사람들도 내가 없으면 한국에 안 오는 거예요. 미국 사람들이 여기 와 있는 것도 내가 와 있으니까 와 있지요. 누구 보고 오겠어요? 협회장 보고 오겠어요, 여기 이목사 보고 오겠어요?

그러니까 곤란하다구요.

전통을 누가 세워야 되느냐? 여기 협회장부터 세워야 되고, 협회장 내외부터 세워야 될 텐데 이것을 다 못 하고 있는 거예요. 외국 식구들이 오면 전부 다 자기 동생, 자기 여편네, 자기 아들딸이 온 것 처럼 염려 하고 돌봐 주고 다 그래야 될 텐데 그거 못 하니 누가 좋아해요? 그런 등등의 문제가 있어요. 이런 걸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아는 거예요. 알겠어요? 한국 간부에 대해서 외국 식구들의 평이 좋지 않다 이거예요.

그리고 외국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선생님도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 사람을 더 사랑하겠지' 하고 있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거지요.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