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천국을 찾아 이루려는 슬픈 아버지와 아들 딸 1959년 05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4 Search Speeches

세계를 움직일 수 있" 주인공

사랑은 내 개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넘어 세계와 하늘을 사랑하기게 미칠 줄 아는 심정입니다. 자신에게 열이 있고 힘이 있고 살아 있는 한 정성드리고 싶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요, 세계를 넘어 하늘과 인연맺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오늘도 역경 내일도 역경이 닥쳐온다 해도, 주고 또 주고, 섬기고 또 섬겨야 했던 예수님의 30여년의 생애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교인에게 '회칠한 무덤같은 자들이여' 하며 책망하고 저주한 적이 있는 데, 한없이 위해 주고 싶고, 한없이 받들어 주고 싶었으나 그들이 그 마음을 몰라주니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위하여 사는 사람을 못 찾고 있습니다. 진정 위하여 사는 사람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 한민족은 위하여 사는 민족이 못 되고 있습니다. 위하여 사는 어떠한 이념을 못 가졌습니다. 과거의 이 민족을 위해 줄 수 있는 이념을 못 가졌고, 현재의 이 민족을 위해 줄 수 있는 이념을 못 가졌고, 내일의 이 민족을 위해 줄 수 있는 이념을 못 가졌기 때문에, 위해 주려는 하늘 섭리의 뜻과는 상충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자체도 그렇습니다. 자동적인 발로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위할 수 있는 마음이 나타나야 됩니다. 내가 성공하여 이름을 내겠다 하는 등자기를 중심삼는 것은 타락의 길입니다. 타락의 길이 그렇다는 거예요. 어떠한 주권자의 입장에 섰다 할진대 그는 높임을 받아야 하는 자가 아니요, 삼천만이면 삼천만 전체를 위해 주어야 하는 자입니다.

이 민족 모두가 밥 한 숟갈을 먹더라도 삼천만의 피와 살을 먹는 심정이 되고, 옷 한 벌을 입게 되더라도 그런 심정이 동할 줄 안다면 이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강조해야 할 것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개인, 그러한 목자, 그러한 기독교가 나와야만 민족이 산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비애와 곡절의 탄식권내인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각성해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제시하였던 사랑의 표어를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일면이 무엇이었던고? 살이 찢기고 피를 뿌리면서도 위하여 복을 빌어 주고 싶은 마음이 온 우주에 꽉 차고 넘치어서 하나님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마음을 지닌 한 존재가 나타난다 할진대, 그는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심정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심정 세계의 이념을 찾아 세워 나왔던 하늘까지도 그 사람을 붙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결단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은 여러분의 신앙노정에 있어서 중요한 일면인 사랑이라는 명사를 세웠습니다. 죄악된 세상에서도 사랑을 찾아 나가는 데는 심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심정에 사무쳐 위할 수 있는 어떤 무엇이 없다 할진대는 사랑의 예수님도 여러분과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의 탄식을 해원하기 위해 세워졌던 목표는 무엇이었던가? 잃어버린 천국 복귀였습니다. 잃어버린 참아들딸, 영원히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아들 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생활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님을 잃지 않고 영원히 동거할 수 있는 아들 딸, 타락전 아담 해와와 같은 본연의 인간들로 복귀하는 것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