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풀어놓고 풀어놓아야 할 하나님의 뜻 1959년 06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3 Search Speeches

기도(Ⅱ)

이 땅을 섭리하시는 아버지! 탕감복귀해야 할 서글픈 역사상의 죄를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수만은 인류가 당신을 찬송하였사오나 당신의 뜻을 이루어 드리지 못한 채 슬픈 역사는 흘러 6천년이 경과했사옵니다. 그 모든 것이 누구 때문인가를 생각하올 때 황공한 심정을 금할 바 없사오니, 저희의 이 심정을 보시고 친히 찾아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헝클어진 마음과 몸을 가지고 아버지의 존전에 무릎을 꿇었사옵니다. 저희들의 주인은 당신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요, 저희들의 모든 사정을 통할 수 있는 분은 당신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사랑의 아버님이시여, 이 시간 당신이 주관하여 주시옵고, 당신이 권고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인간들이 아버님을 찾기 위하여 역사노정에서 허덕였다 해도 아직까지 아버님을 모시고 산 자들이 땅 위에 없었사옵니다. 이 땅의 어느 한 귀퉁이가 아버지 것이며, 어느 한 가정이 아버지 것으로 어느 것 하나 이 땅 위에 찾아 세우지 못한 아버님의 그 슬픈 심정을 감히 헤아릴 수 있사옵니다.

당신께 슬픔이 있다 할진대, 이 땅의 주인인 당신이 주인의 입장에 서지 못하고, 이 땅을 책임져야 할 당신이 책임지지 못하는 입장에 계신 것임을 알고 있사옵니다.

땅의 인간들을 책임져야 할 입장에 계시되 책임지지 못하는 섭리를 이끌고 나오신 아버지, 저희의 심정을 통하여 직접 주관하시고 직접 명령하셔야 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입장에 계시지 못한 아버지, 저희의 생활을 통하여 저희의 전부를 주관하셔야 할 아버지이심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내적인 생활과 사정을 주관하지 못하시는 아버지, 저희를 두고 선의 결실이라고 찬양하여야 할 아버지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한 날, 한 때 한 사람을 찾지 못하신 아버지, 이런 서글픈 입장에 계신 아버지이심을 저희들은 몰랐사옵니다.

이제 저희가 이 땅 위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아버지의 서글픈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사정과 곡절을 친자녀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고, 아버지께서 눈물 흘릴 때 같이 눈물 흘리고, 어려움을 당할 때 같이 어려움을 당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러한 사람을 세우기 위하여, 이러한 사람을 찾기 위하여 아버님께서는 오랫동안 수고하셨사오나 인간을 대표할 수 있는 주인공을 만나지 못하셨사옵고, 하늘을 대신할 수 있는 하늘의 법도의 주인공을 만나지 못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가운데 아버님께서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 이스라엘민족을 형성시켜 놓고 아버님을 대신하고 아버님의 심정을 붙들고 움직일 수 있는 실체 메시아를 땅 위에 보내셨사오나, 이스라엘민족이 메시아를 모시지 못하고 메시아와 더불어 동거하지 못함으로 인해 세계를 유리고객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끝날, 다시 오셔야 할 주의 재림의 한날을 바라고 있는 저희들이옵니다. 하늘을 대신할, 하늘이 찾고 계시는 그 하나의 모습은 하늘이 슬퍼하실 때 같이 슬퍼하는 자요, 하늘의 사정을 붙들고 하늘과 같이 싸우는 자요, 하늘의 기쁨을 대신하여 하늘과 더불어 노래하는 자라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땅 위에 수많은 인류가 살고 있사오나 역사와 더불어 시대와 더불어 미래를 대신할 하나의 존재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이 시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 한 존재를 맞이할 수 있는 소망의 한날을 바라보고 오늘날까지 무릎을 끓고 아버지 앞에 기도드렸사오니, 간곡한 사랑의 심정을 갖고 오실 귀한 실체를 , 아버지시여! 허락하신 동산에, 허락하신 때에, 이 천지간에 맞이할 수 있는 기쁨의 날이 어서 속히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저희의 마음이 부족한 것을 알았사옵고, 저희의 몸이 속된 것을 알았사오며, 저희의 욕망이 사탄과 더불어 움직이고 있음을 알았사옵니다.

이러한 내적인 요소를 가진 저희들, 하늘을 대신하여 허락하신 한 때, 한 시대, 한 시기에 오시는 하나의 주인공을 기다릴 수 없는 처참한 모습들이오니, 불쌍한 자신을 걸어 놓고 탄식할 줄 알게 하여 주시옵고, 불쌍한 가정과 불쌍한 인류와 불쌍한 하늘 땅을 걸어 놓고 탄식할 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슬픈 심정으로 하늘 땅 앞에 속죄해야 할 때가 왔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저희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저희의 심정은, 아버지, 당신의 심정을 대할 줄 모르는 , 대할 수 없는 입장이오니, 이러한 저희의 몸과 마음을 아버지의 형상과 아버지의 심정에 화할 수 있는 실체로 다시 빚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러한 저희들을 이대로 내버려 두면 사망세계에서 사탄의 밥밖에 되지 못할 것이옵니다. 6천년을 섭리해 오신 아버지시여! 이 끝날에 저희들을 버리지 마시옵소서. 저희를 통하여 승리의 표적을 세우고 승리의 동산을 건설하여 원수 앞에 자랑하려 하시는 아버지의 뜻이 남아 있음을 알고 있사오니, 어떠한 수고의 자리라도 동참하여 영광의 모습이 되게끔 이끌어 주시옵소서. 어떤 난관에 부딪쳐 깨어지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아버지의 뜻 대한 일편단심의 심정을, 하늘 앞에, 땅 위에 남길 수 있는 하늘의 충신들이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날 저희들 모였사오니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아버님의 심정을 헤아리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지 뜻 앞에 합당치 않은 것이 있다 할진대 그 일체를 제거시켜 주시옵고, 아버지 뜻 앞에 합당치 않은 것이 있다 할진대 그 일체를 제거시켜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심정이 저희의 심정이 되어 아버지 실체의 움직임에 저희의 몸이 아니 움직일래야 아니 움직일 수 없고, 저희가 아버지 앞에 회개하지 않을래야 회개하지 않을 수 없고, 저희의 사정을 털어 놓지 않을래야 털어 놓지 않을 수 없게끔 직접적인 능의 손길을 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늘이 용납할 수 없는 , 지금까지 갖고 나온 일체의 세상적인 관념이라든가 주의 주장을 제거시켜 주시옵고, 그 모든 것을 아버지 것만으로서 화할 수 있게 본질적인 감성의 기준을 높여 주시옵고, 양심적인 기준을 높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심정을 연결시키어서 아버지의 심정과 통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천적인 사정과 통할 수 있는 이 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 인간들이 제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아버지 앞에 얼굴을 들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는 죄악된 인간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고, 자기 스스로 자기를 변명할 어떤 내적 조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하늘 앞에 변명의 조건을 내세울 수 없는 타락의 후손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을 보내시어 저희의 주위를 성별시켜 주시옵고, 저희의 심정 심정을 깨뜨리시어 아버지의 능의 손길로 다시 빚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재창조의 말씀과 더불어 재창조의 성품을 받아 사망의 실체인 저희가 생명의 실체로 화하여 영광과 환희가 기쁨 속에서 아버지를 부르는 기쁨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날은 거룩한 날, 만민이 당신을 높이 찬양해야 할 날인데도 불구하고, 이 민족은 당신을 알지 못하고 있사옵고 인류의 대부분은 당신을 반대하는 입장에 있사옵니다. 이러한 인류를 붙들고 슬퍼하시는 아버지의 곡절의 심정을 알아야 할 때가 왔사오니, 외로우신 아버지의 심정을 대신하지 못하고 외로우신 아버지의 모습을 대신하지 못한 역사적인 죄상을 느껴, 이 시간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하염없는 눈물이라도 흘릴 줄 아는 아들 딸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심정의 억울함을 느껴 저희의 몸이 사라지는 한이 있을지라도 아버지의 심정을 노래할 수 있으며 그 심정을 위로해 드릴 줄 아는 아들 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 불쌍한 자들이옵니다. 이들에게는 땅 위의 어떤 친구도 없사옵고 변명자도 없사오며 동역자도 없사옵니다. 외로운 고개, 외로운 길, 외로운 가시밭길을 지나 맞고 맞고 맞으면서 이 길을 찾아 왔사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가야 한다고 느낀 바가 있기에, 쓰러지고 죽더라도 이 길을 지켜야 할 뜻을 알았기에 오늘 아버지 앞에 모였사오니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생명의 고갈을 느껴 아버지를 대신한 천적인 이념을 고대하고 있는 아들 딸들, 이들의 생명을 책임질 분도 당신 뿐이옵고, 이들의 사정을 위로할 분도 당신뿐이오니, 이들의 심정, 이들의 사정, 이들의 환경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들 위에 아버지께서 운행하시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거룩하게 예배하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끝날, 시각을 재촉하는 이 시대에 당도한 저희들, 이제 저희의 머물은 자리, 머물은 그 위치가 어떠한 곳인가를 제3자의 입장에서 비판해야 할 때가 되었사오니, 나는 어떤 곳에 머물러 있으며 어떤 방향에서 어떤 목적지를 향하여 걷고 있는 가 스스로 비판해 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바램과 저희들이 바램에 차이가 있다 할진대 그것을 해소하기에 수고하는 저희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이 시간 저희의 마음과 몸이 통하여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지께서 동하면 저희도 동하고 아버지께서 정하면 저희도 정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께서는 경륜의 귀일점을 세워 주시고, 저희는 하늘의 심정을 대신한 하나의 모습을 갖추어 하늘의 영광을 노래하여 천상의 천천만 성도들까지 움직여 낼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날 쌓고 있는 수많은 제단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아버지 앞에 심정 심정, 가슴 가슴을 헤쳐 놓고 자기의 과거 모든 것을 털어 놓아, 아버지로 말미암아 새로운 혈연적인 형제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 아버지의 경륜이 이루어지는 복귀의 한날이 어서 속히 이 땅 위에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도 외로운 식구들이 지방에 널리어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고 있을 줄 아오니 그들에게도 같은 은사로써 역사하여 주시옵고, 심정이 미어지는 사정을 갖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곳곳마다, 아버님, 친히 사랑의 손길을 펴 주시옵고 생명의 움직임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이 시간 부활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주관권내로 인도하여 주시옵고, 사랑의 심정으로 품어 주시옵소서. 어린이와 같은 심정으로 아버지를 흠모하고 갈급한 심정에 사무칠 수 있는 몸 마음이 되어 아버지 앞에 바쳐질 수 있는 저희들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에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