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집: 새로운 씨 1990년 06월 29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4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재창조섭리와 종교

문총재를 모르면 영원한 길을 알 수 없습니다. 근본에 들어가 가지고 위하는 사랑을 갖고 보니 안 통하는 게 없어요. 인종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국경을 초월하는 거예요. 문화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의 습관성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고장난 사람들을 대해 하나님은 구원섭리를 하시는 겁니다. 구원섭리라는 건 병이 난 것을 고친다는 거예요. 고장난 것을 고치는 거예요. 고장난 것을 고친다는 말은, 구원한다는 말은 복귀시킨다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병원에 있다가 나오면 복귀 아니예요? 그렇지요? 복귀섭리다 이겁니다. 또한 복귀섭리는 재창조섭리입니다. 고장난 물건은 결국 고장 나기 전의 상태와 같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게 될 때 전부 다 블루 프린트(청사진)에 의해 가지고 생겨나는 거와 같은 그 길을 다시 가야 되는 겁니다. 재창조의 길을 가야 돼요. 아시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 하나님 앞에 다시 만들어지는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零)의 자리에 돌아가야 됩니다.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할 때 거기엔 의식이 없었습니다. 군대라는 것이 없다 그 말이예요. 대령이란 개념이 없다구요. 타락한 세계의 문화적 개념이 없습니다. 국가 관념이 없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단적으로 말할 때는 역설적 논리를 세운 것입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절대적인 주체 앞에 대상의 자리에 선 사람은, 재창조의 자리에 선 사람은 영의 자리에 서야 돼요. 자기가 있는 사람은 여기에 참석 못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를 통해 구원섭리의 재창조과정을 거쳐 가야 할 인생행로에 있어서 영의 자리에 선 자아를 발견해 가지고 절대 신봉하고 절대 귀일될 수 있는 자리에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사된 것이 없어야 됩니다. 자기 아버지 어머니, 옛날에 사랑하던 정서적인 모든 인연이 가까울수록 십배 백배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에서는 독신생활을 강조해 나온 것입니다. 이런 것이 다 풀려야 돼요. 그런 세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미래의 세계는….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창조주가 위에 계실 건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혈통을 더럽혔습니다. 악마가 뭐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의 간부(姦夫)예요. 그렇기 때문에 도를 닦는 남자 앞에는 여자가 와서 유혹하는 것입니다. 천리를 배반한 것이 남녀 문제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남녀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은 천리를 밝힐 수 없습니다.

천지(天地)가 지천(地天)이 되었어요. 악마가 위에 서고 하나님이 아래에 내려간 거예요. 그래서 하늘은 저 지옥 밑창에서 찾아 올라오는 겁니다. 인종지말들, 인간세계 타락한 몹쓸 것들, 전부 낙망되고 절망된 사람들을 주워 가지고 찾아 나오는 것이 종교의 길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악이 위에 있고 선이 아래에 있으니 어떻게 되겠어요? 이것을 역사를 통해 교체해야 됩니다. 악은 내려가고 선은 올라가야 됩니다. 교체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본연의 역사의 지향선, 이 지향선은 변하면 안 됩니다. 이 전체의 중앙선, 이 중앙선이 사랑이예요. 이 참사랑을 중심삼고 뒤넘이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