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집: 자신을 지키라 1988년 10월 1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2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게 된 동기

그래서 여자는 태어나기를…. 여자라는 말은 선유적(先有的)으로 남자를 인정한 위에서 하는 말이라구. 남자가 없는데 여자라고 그러나? 그건 뭐 괴물이라고 할지 모르지. 이름이 없는 거지. 벌써 여자라는 말은 남자를 먼저 인정하고 그것에 따라서 하는 말이다. 바른쪽이라는 말도 왼쪽이 있는 것을 선유적으로 결정해 놓고 바른쪽이라고 하는 거야. 맞지? 응? 「예」 그 명사 자체가 생긴 것이 여자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야. 안 그래? 남자 때문에 생겼다. 남자를 결정한 후에.

뭐야? 「여기 뒤에 안 들려요」 뒤에 안 들리면 거 자라 뭐. (웃음) 안 들리는 걸 어떡하겠나? 그런 게 세상에 많잖아? 어머니라고 하는 것은 아버지를 전제로 하고 하는 말이고 아버지라는 것은 어머니를 전제하고 형제라고 하는 말은 형이나 동생이나를 전제로 하고 하는 말이다. 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수직 할 때는 벌써 수평선을 전제로 하고 있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이름이 생겨나기를 자기 때문에, 여자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야. 남자 때문에 생겨난 거와 마찬가지지로 여자가 태어난 것도 여자 때문에 태어난 것이 아닌 걸 알아야 돼. 알겠어?

그래, 남자는 여자 같은 것을 좋아해, 여자 같은 거. 여자인지는 난 모르지만 말이야, (웃음) 남자는 여자 같은 걸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 같은 걸 좋아해. 그래, 남자라고 하게 되면, 딱 일정한 것이지만 남자 같은 것 하면 말이야, 큰 놈도 있고 작은 놈도 있고 말이야, 두루뭉수리도 있고 말이야, 못된 녀석도 다 있거든, 남자 같은 놈 하면. 남자하게 되면 표준형을 딱 정하기 때문에 하나밖에 안 돼. 그걸 중심삼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여자 같은 놈, 남자 같은 놈이라고 하는 것이 적당한 말이라구. 웃지 마! (웃음)

그러면 왜 위해요? 왜 위하는 놀음을…. `아이구! 통일교회 사람은 뭐 원리니 뭣이니 전부 다 위해서라는 말 그거 듣기 싫어!' 할지 모르지만 그거 좋다는 거야. 나도 그랬다구, 나도. 내가 얼마나…. 내가 위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야? 자기를 위하라고 하는 데 제일가는 사람이지. 그래, 제일가는 사람이니까 제일 높다는 거야. 제일 깊이 가야 되겠으니…. 절대적으로 위하라고 하던 사람이 절대적으로 위하게 된다면 제일 높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우리 같은 사람을 택해 세워서 쓰지 않나 생각하는 거야. 그 근본이 그래. 왜? 여기서 문제 되는 거야. 왜?

하나님 자신이 천지를 창조할 때에 하나님도….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라고 하지 않는 거야, 이게. 이렇게 되는 거야, 이게. 하나님은 어때,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어 놓고는 말이야, `너희들은 나 때문에 있어라!' 이랬다면 이 천지 만물이 `예' 그랬겠나, `아니요' 그랬겠나? 별의별 답이 나왔을 거야. 어떤 놈은 `예', 어떤 놈은 `아, 싫어요', `그럽시다' 등의 별의별 답이 나왔을 거라는 거지. 하나님이 지혜의 왕이니까 다 알았다는 거야.

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게 된 동기가 뭐냐? 근본에 들어가는 거야. 천지만물을 창조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 뭣 때문이냐? 하나님은 돈이 필요 없어. 돈 때문도 아니야. 지식 때문도 아니야. 알고 싶어서 만든 것이 아니야. 무슨 권력 때문이 아니야.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그분이 말이야, 모르는 것이 없어. 지혜의 왕이고 말이야, 능력의 왕이고 말이야, 황금의 왕 아니야? 다이아몬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응? 안 그래? 하나님에게는 다이아몬드가 필요 없어. 거 언제나, 언제나 있는데 그것이 필요해? 없어야 필요한 것이지 말이야, 없어야. 또 지식이라는 것은…. 이 우주의 모든 원리원칙을 중심삼고 운동 작동하는 모든 내용이 말이야, 제멋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야. 하나의 구성체를 전부 다 콘트롤할 수 있는 법리, 규범을 만드신 그 지식에 비하면 오늘날 과학자들이 아무리 연구했댔자, 자연계의 법칙 하나 찾아서 그것 가지고 박사 됐다고 야단하고 큰소리하는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예술도 그렇다는 거야. 예술이라는 것이 딴 데 있는 게 아니고 전부 다 자연에서 배워 온 거야. 전부 다 자연에서 배워 온 거지 자연에 없는 거 없다구.

그래, 지혜의 왕일 뿐만 아니고 모든 것의 왕 되시는 분인데 한 가지 결여된 것이, 하나님에게 하나 없는 것이 있어. 있기는 있지만 쓸 수 없는 것이 있어. 그게 뭐냐? 사랑이야. 사랑이 마음에 있기는 있는데 쓸 수 없어. 만지고 말이야, 꼬집고 말이야, 물어뜯고 말이야, 욕을 하고 말이야, 자극을 주고 말이야, 이렇게 하고 싶은데 말이야…. 너희들도 그렇잖아? 좋은 것이 있으면 뒤로 보고 앞으로 보고 뜯어보고 다 그러고 싶은 거야. 알고 싶은 거야. 그런데 사랑만은 하나님 혼자 못 해. 이게 문제라는 거지.

하나님이 가만히 생각하니까 심심해. 하나님을 생각해 보라구. 몇억만 년 혼자 가만히 `아, 천하에 만유의 대주재의 이런 보좌에 앉아 있으니 좋다!' 혼자 그러겠나? 그것처럼 처량한 것이 없다구. 그것처럼 못 살 것이 없어. 너희들 친구만 없어도 클클하지? 응? 젊은 놈들은 키득키득해야…. 여자들은 말이야 서로가 손장난을 하고 그래야 다 좋은 건데 말이야, 하나님도 마찬가지라. 혼자는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