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집: 전통을 이어받은 새로운 가정이 되라 1993년 01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08 Search Speeches

마음적 세계인 종교권과 몸적 세계인 정치권

하나님의 최고의 목적과 최후의 창조이상이 뭐냐?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가정을 이루지 못하면 나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가정이 없으면 종족도 없는 것입니다. 가정이 기반이기 때문에 가정완성 기반을 중심삼아 가지고 종족을 편성하고 종족을 연결시켜서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었는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개인 구원섭리시대를….

지금까지는 개인 구원섭리시대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탄은 개인구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것을 전부 다 가로막아 왔습니다. 개인의 가는 길, 남자의 가는 길, 여자의 가는 길을 가로막아 나왔다는 것입니다. 가로막아 나오는 과정에서 전부 다 개인적인 아벨을 중심삼아 가지고 길을 닦아 놓은 것입니다. 개인적인 아벨, 가정적인 아벨, 종족적인 아벨, 민족적인 아벨, 국가적인 아벨, 세계적인 아벨권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오는 데 있어서는 민족을 대표해서, 혹은 문화배경이 다른 특정한 사람을 세워서 세계적으로 연결시켜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가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자연을 숭배하고 조상을 숭배하고 여러 가지를 숭배해 나오는데, 그 모든 전부는 자기 종족들이 다름에 따라 문화배경의 풍습을 중심삼고 전부 다 수습되어서 수많은 종교의 형태를 거쳐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국가를 넘고 세계를 넘을 수 있는 종교가 대성인들을 중심삼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대 성인권이 생겨나 가지고 모든 인류는 여기에 전부 예속해서 하나의 목적을 향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종교권을 중심삼고 갈라진 모든 종교들을 하나 만들어야 됩니다. 종교는 마음적 세계를 대표한 통일적인 기반을 닦기 위한 것이고, 정치는 몸적 세계를 대표한 통일적인 기반을 닦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몸과 마음이 싸워 나왔습니다.

이 세계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마음적 세계인 종교권과 몸적 세계인 정치권이 언제나 싸워 나왔는데, 정치권이 언제나 종교권을 희생시켜 나왔습니다. 그것은 뭐냐? 가인적인 이 몸뚱이가 마음을 쳐 나왔다는 것입니다. 개인을 확대시킨 가정에서도 그와 같이 벌어지고, 사회에서도 전부 다 그런 일이 벌어져서 부락부락마다 사이가 좋지 않다구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어떤 면에 있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아벨적인 부락이 생겨나면 가인적인 부락이 사방에서 못살게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그 아벨적인 부락이 종교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가인적인 부락은 뭐냐? 전부 다 몸뚱이를 중심삼고 종교권을 반대하는 패들입니다.

역사적으로 이렇게 아벨적인 패와 가인적인 패가 싸워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이래로 싸워 나오면서 맞고 빼앗아 오는 작전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칠 수 있다는 논리를 세우게 되면 심판할 수 있는 원칙을 하나님이 세웠다고 하는 논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선과 악을 분별해야 할 책임을 하나님이 지고 있다고 할 때는 선악의 개념이 하나님 자체 내에 있었다는 논리가 벌어지기 때문에 이원론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잘못된 것을 처단하는 것은 누가 하느냐? 하나님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세계의 아벨적인 존재들을 세워 가지고 전부 다 청산짓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에서 가인권이 잘못된 것을 누가 청산하느냐 하면, 하나님이 와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아벨적인 세계의 사람들을 세워서 심판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누구냐?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들은 사탄편일망정 아벨적인 입장에 있습니다. 아벨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가지고 사탄편의 죄지은 사람들을 청산해 나가는 것이 법정입니다. 법을 중심삼은 재판권으로 이런 놀음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걸 전부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계에 가더라도 누가 지옥 가라는 말을 안 합니다. 자기가 찾아가는 거예요. 자기의 정도에 맞는 데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만 하더라도 전부 다 같은 권에 가는 것이 목적이지만, 자기 심령상태의 비준에 따라서 머무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받은 가정은 어떤 면에서 다르냐? 축복받은 가정은 떨어지려야 서로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영계에 가게 되었을 때 자기 아내가 책임 못 했으면 공동 책임을 지고 남편이 해원해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아내가 잘못해도 걸리고, 남편이 잘못해도 걸리고, 아들딸이 잘못해도 걸린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함께 들어가야 되는 곳이 천국이기 때문에 그 가정을 하나로 통일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가정의 일원이 잘못되면 그 일원의 잘못된 것을 해원성사할 수 있을 때까지, 탕감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이 땅 위에서 완성해 가지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