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집: 천승일과 책임분담 1986년 10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말미"아 이 우주- 승리의 날이 설정되지 못했다

거느려야 됩니다. 거느린다는 것은 뭐냐? 절대적으로 변치 않는 종적 기준에 서 가지고 봄에 거느린 것이나, 여름에 거느린 것이나, 가을에 거느린 것이나, 겨울에 거느린 것이나, 춘하추동은 변하지만 거느리는 건 변하면 안 됩니다. '아이고, 봄이 돼서 종적 자리가 지루해. 아이고, 횡의 자리가 얼마나 되겠나. 종적 자리는 싫어. 횡적 자리에 가겠다' 한다면 안 되는 거예요. 책임자는 그럴 수 없습니다.

이것만 알면 오늘날 인간사회가 얼마나 정리되겠느냐 이거예요. 한 국가의 체제 내에 어떤 부처가 있으면 그 부처에는 장관이 있고, 국장이 있고, 부장이 있고, 과장이 있습니다. 장관을 중심삼고 그 부처가 종적 기준에 일치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가 같으냐 이거예요. 이것은 매일같이 변하누만. 대통령의 생각이 하루같이 변해야 되겠어요? 자기의 정견을 발표했으면 그냥 그대로 가야지요. 죽더라도 가야지요. 그렇게 안 가게 되면 이 우주가 쳐 버린다구요. 종적인 우주력이 쳐 버리는 거예요. 어디 견뎌 보라구요. 못 견디는 거예요.

벌써 한 시간이 되어 오는 구만. 이러니 오늘 이 먼 거리를 어떻게 다 가겠나? 천승일과 뭐라구요? 「책임분담」 책임분담. 말로 책임분담을 설명하고 천승일을 설명하려면 하루 종일 걸릴 텐데, 하지만 천승일은 다 아는 것이고….

승리의 날이 우주에 설정되지 못한 것이 어떤 연고냐? 어떻게 되어서 타락을 했으며, 타락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이거예요. 마음이 설 종적인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요, 가정이 설 종적인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요, 종족ㆍ민족ㆍ국가ㆍ세계ㆍ천주가 설 종적인 자리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님이라 해도, 종적인 모든 기준이 하나님에게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땅 위에 착륙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자리가 없는 거예요. 만 우주가 이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종적인 축이 안 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것이 타락이예요.

요전에 휴스턴에서 열렸던 과학자 대회에서 내가 축주의라는 얘기도 했지만 말이예요, 그런 말도 했지만 축이 없다는 거예요. 미국의 축이 무엇이예요? 미국의 헌법. 그 헌법이 절대적이예요? 미국은 종교를 중심삼은 사상의 터전 위에서 건국되었다구요. 일방적인 종교로 세계가 하나될 것 같아요? 종교세계에서는 경제라든가 정치라든가 하는 것을 직접 주체로 다룰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역사적인 난문제가 첩첩이 가려 있는 그 안에서 사는 사람이 뭐 행복을 노래하고 꿈을 꾸고 암만 해봐야 그것은 허사예요, 허사. 그런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도깨비, 홍길동 같은 이름을 남기면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내가 어디에 가더라도 가게 되면…. 내가 미국에 처음으로 착륙하면서 '이제 미국을 중심삼고 움직이는 이 민주주의에는 축이 없으니 내가 축이 될 줄 알아라!' 했던 것입니다. 개인을 밟고 올라가고, 가정을 밟고 올라가고, 종족을 밟고 올라가고, 민족을 밟고 올라가고, 국가를 밟고 올라가고, 세계 민주주의를 밟고 올라가서 내가 축을 만들어 놓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상을….

대한민국에도 축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을 통일할 수 있는 축을 만들어 놔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한다고 기관에다 나쁘게 보고하라구요. 지금까지 나쁘게 보고하는 패들 아니예요, 문 아무개에 대해서? 그러나 아무리 보고하고, 아무리 찧고 까불러 보라구요. 누구의 가르침이 남느냐? 대한민국이 떨어져 나가고, 수많은 주권자들이 떠나갈지언정 레버런 문의 가르침은 떠나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는 양심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예」 밤이나 낮이나 양심은 쉬지 않아요. 몸을 대해서 '너 그러면 안 돼!' 하고 절대 상관하는 거예요. 마음 모르게 할 수 있어요? 공공의 물건을 전부 다 자기 마음대로 쓰는 것은 우주적인 재산 납치입니다. 사람은 우주의 주인인데 이 사람을 이용하게 되면 주체 될 수 있는 인간의 가치를 전부 다 침범하는 거예요. 그러니 용서받지 못한다는 거예요. 내가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이라구요.

이놈의 통일교회 패들은 통일교회라는 것이…. 무엇이 통일교회예요? 가정을 희생시켜서라도 교회를 따라가야 돼요. 그건 왜 그래야 돼요? 큰 중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민족을 버리고 왜 주권자를 따라가야 되느냐 이거예요. 그것은 종적 기준에서 민족적 구형을 이루려 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전부 다 민족적 구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없어 가지고는 구형이 안 나와요. 상대적 권은 있을 수 있어도 그 상대권이 돌지는 못해요. 동서남북 360도로 돌려면 중심이 있어야 돌 텐데, 중심이 없어 가지고 그렇게 돌았다가는 큰일이예요. 그건 역사시대에 제거당하는 거예요.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이놈의 자식들! 공산세계는 '내가 주체다' 하고 있고, 민주세계는 '내가 주체다' 이러니 이놈의 세계가 편안할 데가 어디 있어요? 하루는 이것을 중심삼고 이만큼 갔다가 내일은 이것을 중심삼고 저만큼 갔다가 따로따로 왔다갔다하면서 부딪칠 거라구요, 전부가. 그러니 종적인 이상으로 연결되어야 할 인간의 양심세계나 도의적 세계가 완전히 다 깨져 버렸어요. 뒤집어 놔 가지고 될 것 같아요? 뒤집어 놔 가지고, 자기들 마음대로 뒤집어 가지고 될 것 같아요, 천리의 원칙이 딱 있는 데? 천리가 공산주의를 따라가겠어요? 공산주의가 천리의 치리를 받아야지! 민주주의도 천리를 따라가야지! 그 유심사관이 왜 주체냐 이거예요. 유물사관은 유심사관을 따라가야 된다는 거예요. 유물사관과 유심사관을 볼 때에, 마음이 주체이니만큼 유물사관은 마음세계, 즉 유심사관을 따라가야 됩니다. 하나님을 따라가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