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조국통일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그날을 생각하며 우리의 길을 -숙히 가자

내가 댄버리에 있을 때도, 미국정부는 비밀 결사대를 만들어 나를 보호해 주더구만. 나한테 하루는 말하기를 `문총재 당신을 우리가 헬리콥터로 납치해 가지고 남미로 이송해 가려고 하는데, 어느 변소에 나와 있으면 돼요. 그 배후는 묻지 마소. 틀림없이 탈옥시켜 줄 것이요' 했는데 내가 어떻게 대답했겠어요? 미국에도 내 편이 있어요. 소련에도 내 편이 있어요. 지금 자유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레버런 문이예요. 소련 사람들 앞에 제일 유명한 사람이 레버런 문입니다.

자, 그러면 통일교회 여기 청파동에 모인 여러분들 앞에 제일 유명한 사람이 누구예요? 응? 「아버님요」 유명한 사람이 유명한 얘기나 하지, 왜 이러고 있어요? 잡아다가 고생이나 시키려고 하고 죽음길로 몰아넣으려고 하고 말이예요. 하기야 그것도 유명한 일이지요. 그거 아무나 못 하는 것입니다.

내가 통일교회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매 맞아 죽은 사람은 있습니다, 통일교회 전도하다가. 그러니 순교자지요. 그런데 공산당을 때려잡자고 하다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졌다는, 별의별 고약한 보고를 다 듣고 있지만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공산당과 싸우게 되면 피를 흘려야 돼요. 그게 종교 지도자가 할 짓이예요? 문총재의 가르침이 피를 흘리라는 것입니다.

저쪽에서 공격해 오게 돼 있습니다. 일본 공산당과 싸울 때 내가 일본에 38개 총포사를 전국에 만들었어요. 매년 2억 5천 내지 3억 엔을 손해보면서 말이예요. 왜? 그걸 만들지 않고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공산당이 손만 대는 날에는 문총재가 지령을 내려 20만, 30만이 가두에 출동하는 거예요. 그리고 B3 총 5만 개를 일본 통일교회에 갖다 쌓아 놓았습니다. 손만 대라, 이놈의 자식들! 손대기 전에 백주에 힘 내기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가라데로 힘 내기를 해 가지고 깨끗이 공산당을 쓸어 버리는 거예요. 남자 녀석이라면 상대가 공격해 오겠다고 포고를 할 때는 대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안 그래요? 그건 죄가 아닙니다. 먼저 공격하는 걸 방어하는 것은 선의의 보호라구요. 우리 통일교회 만만치 않아요. 손을 잘못 댔다가는 벼락이 떨어집니다.

이런 말을 하는 문총재가 여러분 앞에 유명해요? 「예」 유명해요? 「예」 어떻게 유명해요? 공산당을 전부 다 퇴치해 버리고 남북이 통일된 통일국가권 내에 선 그 시대에까지 살아 남아 있다고 생각할 때 그 자리 당당하지요. 천하에 무서울 것이 어디 있어요? 그날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엄숙히 남은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건 숙명의 길이기 때문에 기꺼이 환영해 들이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누구같이? 선생님같이.

선생님 몸뚱이는 고문도 많이 받았고, 피도 많이 토했습니다. 사연이 많아요. 사연이 많습니다. 이 선생님을 알려면 그런 과정을 자처해 나설 수 있는 무리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동지가 될 것이고, 선생님이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상속받기에 부끄럽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알고, 오늘 88년 정초에 심각한 출발을 할 각오를 하고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아시겠어요? 「예」 무엇을 향하여? 「남북통일을 향하여」 통일을 향하여. 남북통일이 벌어지면 종교통일이 돼요. 사상통일도 돼요. 분립된 하늘과 땅의 심정통일도 돼요. 그것이 안 되거든 내 목을 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