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축복받은 자들 1986년 02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1 Search Speeches

인간의 일생은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

우리들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영계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과 영계는 두 세계가 아니고 하나의 세계로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야 할 곳, 우리가 가서 살아야 할 그 곳이 어디냐? 물론 우리는 육신 생활을 하면서 이 땅에 있지만 영원한 세계를 향해서 가고 있는 거예요. 일반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일생 동안 10대를 지나, 20대를 지나, 30대를 지나 중년을 지나고 장년, 노년시대를 거쳐간다 이겁니다. 청춘시대를 지나 가지고 장년시대로 들어가게 되면 점점점 한 고개를 넘어서 그다음엔 노년시대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는 해와 같이 일생을 끝마칩니다.

그러나 영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일생이라는 것이 잠깐이고, 죽은 다음에 우리가 맞이해야 할 세계가 영원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생 기간이라는 것은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다 이거예요. 세상이 그런 것 같지 않아요?

학생을 예를 들어 말하면, 학생이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에 있어서 그 학교가 제정한 모든 학과의 학점을 따야만 하는 학점의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백 점으로 하여 가지고 볼 때, 그 기준에 얼마만큼 도달하였느냐 하는 비준에 의해서 학교에서 인정받는 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점에 미달하는 퍼센티지(percentage)가 많으면 많을수록 학교가 세운 그 가치 기준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표준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측정하기 마련이다 이거예요.

우리가 일생 동안 육신세계에서 사는 것은 마치 학교에서 한 학점을 준비하는 기간과 같다 이거예요. 우리 일생을 건 학점을 준비하는, 어떠한 일생이라는 과정에 있어서 아니할래야 아니해서는 안 될 책임부서에 해당하는 실적을 추구하고 있다 이겁니다. 다시 말하면 책임을 추구하는 어떤 기준 앞에 얼마만큼 일치되느냐 하는 그 기준치를 중심삼고 여러분이 매일 생애노정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거예요.

일반 사람들은 그걸 생각지 않는다는 거예요. 태어났으니 그저 부모님 모시고 가정에 산다, 이렇게 났으니 이렇게 산다, 일반 사람들 살듯이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그렇게 사는 모든 생활의 중심이 뭐냐 하면, 육신 생활의 일상생활을 중심삼고 필요한 물건, 즉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사느냐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을 의식주로 잡는다 이거예요.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아요?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 어떻게 먹느냐 하는 문제, 어떻게 차리고 사느냐 하는 문제, 이것이 중심이다 이거예요. 거기는 물론 인간관계에 있어서 인륜도덕이 있어 가지고 향상하는, 서로가 발전하고 서로가 좋을 수 있는 내용이 있지만 그 도덕 기준이 민족 민족이 다르고, 국가 국가가 다르고, 세계 모든 문화 배경의 다름의 차이에 따라서 도덕 기준이라든가 사회제도가 전부 달라진다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된다면 오늘날 역사상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가야 할 본연의 기준, 본래의 기준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표준으로 세워 나가는 인륜 도덕들이 여러 방향이다 이거예요. 이것이 하나로 수습되어 있지 못하다 이거예요. 그게 문제예요.

본래 인간이 태어나서 이 세상에서 살다가 본래의 갈 길, 본연의 세계에 근거해서 우리가 태어나 가지고 살다가 가야 할 곳이 어디냐? 이것이 확실치 않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영계가 있는지 없는지,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영계가 확실히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믿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다 이겁니다. 왜? 어째서? 어떻게 돼서? 많은 체험을 통해서,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 또는 현실적 사실이 우리 생활 주변에….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만큼 세계적인 기반을 형성할 때까지 그 배후, 전후를 살펴볼 때 많은 체험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가 없다고 할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통일교회 교인들이다 이거예요.

그럼 영계의 중심은 뭐냐? 그건 하나의 절대적 신을 중심삼고 구성된 세계입니다. 그 절대적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이 태초의 우주의 기원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로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 이겁니다. 그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에 속한 전체는 그와 더불어 느끼고, 그와 더불어 인연을 갖고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인간은 4백조 개가 되는 세포를 갖고 있는데 모든 세포 자체가 어떤 분야에서건 느끼기만 하면 직접 두뇌에 연락되는 것입니다. 태초의 창조주를 중심삼아 가지고 연결되는 모든 존재들도 그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더구나 인간으로 태어나 가지고 의식하고 살고 있고 선하고 보다 차원 높은 가치의 것을 추구하면서 비애를 느끼는 전부가 인간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을 거쳐 가지고 근원과 통할 수 있는 결과의 세계에 가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