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늘을 향하는 결심을 잃지 말자 1958년 0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결심

온 우주의 운행의 법도는 천륜의 원칙을 따르게 되어 있고, 그 운행 속에 전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섭리가 있다 할진대 하나님도 그 섭리의 운행 법도를 통하여야 되고, 또 인류도 그 운행법도를 거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내 한 자신을 민족 앞에 세워 놓고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민족을 대하여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이 민족을 각성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결심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생각해 본 일이 있습니까? 없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민족을 천륜 앞으로 인도하는 것을 가로막는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의 마음에 비통한 것이 있다면, 이 민족이 어차피 가야 할 길을 가기 위하여 하나의 이념을 중심하고 단결된 마음으로 투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천륜을 대하여 온 세계 인류가 단결된 입장에 서지 못한 것이 하늘의 서러움이요, 인류의 서러움인 것을 여러분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여러분은 자신이 어떠한 입장에 서 있는 가 하는 것을 냉철히 분석하고 비판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은 여러분이 민족 앞에 자신 있게 나설 수 있고, 자신 있게 천륜을 대할 수 있는 마음의 터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을 우리들에게 묻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여 최대의 소망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겠는가. 먼저는 이 땅에서 창조의 뜻을 성취시키겠다는 하나님의 결심을 인간들이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기 전에 결심한 바가 있었고 그 결심에 의하여 만물을 창조하셨는 데, 그 결심이 아직까지 이 피조세계에서 실현되지 못한 연고로 하나님은 슬픔의 역사를 거쳐 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사실을 아는 우리들이 우주를 샅샅이 뒤져서라도 찾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결심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찾아서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품으신 서러움과 슬픔을 풀어드려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뜻을 중심삼고 일대 혁명과정에 서야겠다는 결심과 주의 주장과 각오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슬픔을 해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당신이 결심하신 뜻을 이땅의 인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한 수고의 역사과정을 걸어 오셨으니 그것이 지금까지의 섭리역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이 결심을 인간을 대신한 구세주가 땅 위에 나타내어야 하고, 모든 악의 세력과 대항하고 그들을 격멸시켜야 합니다. 그러한 사명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람이 이 땅 위에 나타나지 않는 다 할진대는 하나님의 뜻은 성취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결심과 인간의 소망의 기준이 어느 한날 연결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향하시는 그 뜻을 인간을 대신하여 이 땅 위에 성취하기 위한 하나의 중심존재로 보내진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수고하여 모든 어려운 환경에서 싸움의 길을 걷게 하셨으니, 그런 길을 간 분이 바로 우리가 구세주로 믿고 있는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인간 시조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지 못한 하나님의 창조의 결심을 복귀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이 속된 인간 세상에 제2 아담격 인물로 세우시어 하나님의 결심을 만우주 앞에 나타내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 위에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예수님은 `나는 하나님과 한몸'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말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 예수님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야. 이것을 반대하고 막을지라도 내가 느끼고 결심하고 있는 이 내용들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셨습니다. 즉, 예수는 생명의 손상을 각오하고 이것을 과감하게 공표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결심을 오늘날 믿고 있는 수많은 신자에게 나타내는 것이 예수님이 2천년 동안 수고하신 목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시기 위해 6천년간의 기나긴 세월을 쉬지 않고 수고해 오셨다는 것을 오늘날 땅 위에 있는 우리들이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