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구원섭리사의 원리관 1997년 03월 13일, 한국 창원 실내체육관 Page #217 Search Speeches

다말 이야기

사탄의 거짓 사랑의 씨가 해와의 태중에 뿌려져서 악의 생명이 태어났으니까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태중까지 들어가서 분별해 놓지 않고서는 하늘의 아들이 태중에서 탄생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의 승리에 의해서도 아직 분별되지 아니한 잉태에서부터 사십대까지의 기간도 사탄의 분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임을 맡은 위대한 어머니가 다말입니다.

다말은 유다의 장남, 엘과 결혼했지만 엘은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이 아니어서 죽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관례에 따라 유다는 차자 오난을 다말에게 주어 아이를 낳게 했지만, 오난은 태어날 아기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정자를 땅에 흘렸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되어 오난도 죽고 맙니다.

다말은 유다의 세 번째 아들 셀라와 함께 하려 했지만 유다는 셀라를 다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다말에 의해 두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했던 유다는 셀라마저 죽어서 가계가 끊길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다말은 선민의 혈대를 이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매춘부로 위장하여 시아버지인 유다를 맞아 쌍태 아기를 가졌습니다. 아기들이 태어날 때, 먼저 손을 내밀어 나오려던 장자 아기가 다시 들어가고, 동생이 되어야 할 차자 아기가 형이 되어 먼저 태어났으니, 그가 베레스입니다. 다말의 태중에서 장자와 차자가 싸워 분립되는 태중복귀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 위에 선민의 혈족을 모아 2천년 후에 로마제국의 국가 기준을 대치할 이스라엘 국가적 터 위에 메시아가 잉태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씨가 준비되어진 어머니의 태중에, 사탄의 참소 없이 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된 국가적 승리의 터전이 조성된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성모 마리아가 섭리의 주류에 등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