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남겨진 아버지의 사랑을 소유하는 자가 되자 1958년 10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0 Search Speeches

직계자녀를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노정

오늘날 타락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원한이 있다면, 그것은 참부모가 없고, 참부부, 참자녀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탄식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타락한 인간들이 양자의 모양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양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양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슬픔은 무엇인가. 그것은 직계의 자녀가 변하여 양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하나님의 직계 자녀를 회복하기 위한 서글픔의 역사노정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적인 서글픔의 심정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가까이 모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세상에서 자식을 낳아 기르며 사는 부모는 자식을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부부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본연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기준이 이 땅 위에 나타나면 우리에겐 선에 대한 이념이 필요하게 됩니다. 내 자체가 선의 본체이면서도 오늘날 내 자신은 그 중심에 의한 상대적인 생활관 밖에 갖고 있지 못합니다. 모든 것의 주체로 설 수 있는 가치의 중심, 생명의 중심, 이념의 중심, 사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은 참부모의 사랑의 심정에서만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타락한 인간을 대하여 이것을 조성시키려 하나 제각기 사정이 다릅니다. 또한 그 사정은 단순한 사정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정입니다. 이 사정이 역사과정의 인간들에게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는 무지무지한 투쟁의 역사, 무지무지한 혈투극을 낳은 비극적인 역사였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정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여러분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가치만큼 먼저 사탄으로부터 맞는 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가치 만큼 하나님은 먼저 맞고서야 세계를 빼앗아 온다는 것입니다. 찾는 만큼 댓가를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작전법이었고 하나님의 사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생명의 자리에 세우기 위해서 먼저 죽는 자리를 거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시는 죽을 자리에 처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살리기 위하여 죽을 고비를 찾아 넘으셨다는 것입니다.

무한한 절망 가운데에서도 소망을 갖고 무한한 슬픔과 고통의 고개를 넘으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한 개체가 소망했던 사랑의 이념을 소개하기 위하여 6천년의 서글픈 역사노정을 거치셨으며, 오늘도 나 한 개체와 인연을 맺고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느껴질 때 비로소 여러분은 역사적인 모든 선지선열들의 사정, 또는 옛날 노아와 같은 심정을 공통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옛날의 아브라함을 중심한 생명역사와는 거리를 갖고 있으되 심정의 세계에서는 거리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내 심정으로 통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모세시대와도 역시 마찬가지고, 예수시대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러분은 예수와 성신을 세워서 2천년 동안 섭리하신 하나님의 그 곡절의 심정과 오늘의 내가 인연 맺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심정의 귀일점을 세운 사람으로서 서게 될때에 비로소 예수님께서는 그를 세워 신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너희는 종이 아니라 나의 형제'라고 말씀하신 사실을 여러분은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이것을 알게 될때에 나에게 슬픈 일이 있어 내가 슬퍼하기 전에 아버지가 먼저 슬퍼하신 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분하고 억울할 때에는 아버지의 분함과 억울함이 먼저 있었고 내가 낙망할 때에도 아버지가 먼저 낙망한 자리에 계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