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뜻과 우리의 생애 1972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6 Search Speeches

일치된 상대 -이" 이상세계를 이룰 수 -다

하나님도 개인을 따라가게 될 때, 천국의 행로를 가는 사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그 개인을 따라가려 할 것입니다. 사탄세계의 길을 가는 사람은 아무리 하나님을 오라고 하더라도 따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나라로 갈 수 있는 길을 가는 가정이 있다면 따라 나서지 말라고 해도 하나님이 따라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그렇지 않아요? 좋은 것이 있으면 마음이 달라진다구요. 옷을 살 때를 보더라도 좋은 옷, 덜 좋은 옷을 놓고 보면 벌써 좋은 옷에 눈과 마음이 가게 됩니다. 그렇지요? 좋지 않는 옷은 내 마음이 머무르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보다 좋은 것, 보다 새로운 것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왜 보다 좋은 것을 찾아가려고 하느냐? 최고로 좋은 것, 최고로 가치 있는 것, 최고로 권위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요? 결국은 하나님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돈이 필요해요? 하나님도 금덩이가 필요하겠어요? 하나님은 금덩이를 만들 수 있는 주인공이라구요. 하나님에게도 권력이 필요하겠어요? '예이, 이놈들아!' 명령을 하게 되면 '예-' 하고 천하가 일시에 굴복하게 되니 기분이 좋겠지요?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권력이 필요없습니다. 하나님 이상의 권력자가 있어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니 안 되는 것이 없다고요. 권력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이 필요하냐? 돈도 필요없고 권력도 필요없다! 그럼 지식이 필요하냐? 하나님은 지식의 주인입니다. 지식 하게 되면 없는 지식이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무슨 지식이 필요하겠어요? 여기 가도 꼭차 있고 저기 가도 꼭차 있는데 무엇이 필요해요?

그러면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도 혼자는 싫다는 것입니다. 혼자를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돈이 많고, 권력이 있고, 지식이 많으니 나 혼자서 됐다 하는 사람 있어요? 여자가 아무리 됐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는 남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혼자는 안 되는 것입니다. 혼자는 외로운 것이요, 혼자는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왜 지었느냐? 왜 짓긴 왜 지었겠어요. 좋아하기 위해서 지었지요. 오늘날 기성교인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 인간은 피조물인데 창조주와 피조물이 같을 수 있느냐? 다른 것이다' 합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은 언제나 홀로 절대적인 자리, 상대가 없는 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 이상 불행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나라의 대통령의 권한을 가졌을지라도, 어머니가 죽어 혼자 살고 있는데 '혼자 사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하는 아들이 있다면 '이놈의 자식아, 무엇이 행복해?' 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인데 아버지가 세계적인 대통령이라고 해서 '아버지, 행복하지요?' 하면 '오냐, 오냐, 행복하다' 그러게 되어 있어요? 효자라면 혼자 있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내가 어머니 한 분 모셔다 드릴까요?' 이래야 효자지요. (웃음)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은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세계 만물 앞에 언제나 절대자이시고 우리 인간들은 피조물이고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가면 큰일난다. 그러니 언제나 엇갈린 길로 가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은 어떻겠어요? '내가 비록 자격은 없지만 하나님은 이런 분이 아닙니까? 그러니 내가 잘되어 하나님의 상대를 한 분 소개해 주겠습니다' 하면 하나님께서 관심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마찬가지라고요. 아무리 잘났으면 뭘해요? 아무리 미인 아가씨가 있으면 뭘해요? 그 미인 아가씨도 아침도 그렇고 저녁도 그렇고 일생 동안 혼자 아름답게 산다고 하면 미인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은 결국은 무엇 때문에 사람을 지었느냐?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의 세계가 없어 가지고는 이상의 세계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일치될 수 있는 생활, 가정이 일치될 수 있는 생활, 씨족이 일치될 수 있는 생활, 민족이 일치될 수 있는 생활, 국가가 일치될 수 있는 생활, 다음에는 세계가 일치될 수 있는 생활, 이것은 전부 다 뜻이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행복한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냐? '개인은 이렇게 가야 된다'는 줄이 있다면 그 줄로 가려는 사람입니다. 가정은 이렇게 가야 되는 것이다 하는 그 표준대로 틀림없이 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물론 현재는 불행할는지 모르지만 그 불행은 행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라는 이렇게 가야 된다고 하는, 하나님이 그어 놓은 패턴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세계는 이렇게 가야 된다' 하는 그것이 없어요. '천도는, 하나님은 이렇게 와야 된다' 하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엉망진창입니다. 중심이 없고 방향이 없는 혼란된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죄는 무엇이냐? 중심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방향을 부정하는 것이 죄입니다. 아담 해와가 에덴 동산에서 타락할 때 천사가 나타나서 '야 야, 아담 해와야! 하나님이 에덴 동산의 모든 과일을 다 따먹으라고 하더냐?' 했을 때 '아니올시다. 다른 것은 다 따먹어도 선악과라는 열매만은 따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는 대답을 듣고 사탄이 '그것이 아니다' 하고 중심을 부정한 것입니다. 중심을 부정하는 것이 악의 기원이라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그것을 안 따먹겠다는 방향으로 그렇게 행하려고 하는데 천사가 '야, 야, 그런 것이 아니다. 방향이 이렇게 이렇게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이 무엇이냐? 중심을 부정하는 것이요, 방향을 엇갈리게 하는 것이 악입니다.

대한민국에 있어서 악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대한민국에는 헌법이 있습니다. 거 중심된 무엇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심이 틀렸다.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악당이 되는 것입니다. '사회니 뭐 종족 혹은 동네면 동네 어른이니 예법이니 그런 것이 뭐 필요해! 그건 필요없다'고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뭐 동네도 없고 나라도 없이 중심을 부정하는 사람은 악당입니다. '방향은 뭐 동쪽으로 갈 게 뭐야? 그거 틀렸어. 내가 서쪽으로 가면 무슨 관계가 있어? 이렇게 중심과 방향을 혼란시키는 데서부터 악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