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아버지의 것은 나의 것 1959년 08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예수와 성신을 해방시켜 "려야 할 우리

여러분, 예수 믿고 천당 가겠다고 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천당 가겠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을 천당 좀 보내 주세요. 천당 가서 예수님 만나 보겠다고 하지 말고 이 땅 위에 천당을 만들어 예수님을 모셔 보세요. 내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겠다고? 죄악에 물든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을 요구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예수는 하나님의 황태자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황태자예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렇게 믿어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겠다면 예수가 죽던 그 이상의 심정으로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는 마음이 사무쳐야 됩니다. 그런데 전부 다 강도의 심보예요. 오늘날 믿는 사람들, 자기들 뜻대로 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안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영계를 들춰 봐도 그렇게 안 되어 있어요. 본질적으로 틀려 있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해방시켜야 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인류 때문에 하나님이 구속을 받고 있구나. 나 때문에 하나님이 구속을 받고 있구나. 나라는 한 개체 때문에 하나님이 사탄의 참소를 받고 있구나. 나 때문에 예수도 죽었구나. 나 때문에 성신이 피어린 투쟁의 역사를 붙안고 뒤넘이쳐 나오는구나. 하나님이시여, 저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안식시켜 해방의 자리에 옮겨 드리겠습니다. 예수도 성신도 해방의 자리에 옮겨 드리겠습니다' 할 수 있는 신앙에 주린 자, 소망에 주린 자, 사랑에 불타는 자를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찾아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말에 모순이 있습니까? 그렇게 우리를 사랑한다고 해야 하나님이 내 아버님이예요. 그런 경지에서는 산을 바라보아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책임 못하는 우리로서는 역사를 들춰 봐도 가슴을 쳐야 하고, 활개를 치며 발걸음을 옮길지라도 탄식의 왕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천국 보좌에 편안히 앉아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지옥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시는 하나님은 지옥 이상의 고통을 당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인류는 모르고 있습니다. 만일에 지옥 이상의 고통을 당하지 않으시고 지옥이 있도록 한 그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6천년 역사노정에 있어서 지상지옥의 고통을 어느 한 부분도 당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안 당한 것이 없다는 거예요. 알고 보니 하나님은 지옥의 고통을 당하고 계십니다. 그런 허무맹랑한 말이 어디 있느냐고 해도 좋습니다. 우리는 이런 관념에서 하나님을 믿고 모셔야겠습니다. 그래야만 인류의 참하나님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찾기 위해 지옥의 고통을 다 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음부 3일 기간이라니, 이게 웬일입니까? 그는 지상 구주가 되어야 했고 영적 구주가 되어야 했습니다. 지옥에 들어가서도 전도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지상 지옥의 밑창을 뚫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니 역사노정에서 밟혔고 역사노정에서 밀려났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걸음을 걸으셨으니 우리도 그런 사정의 동반자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자에게 천국이라는 영광의 동산을 상속해 주겠다는 것이 복귀섭리요, 구원섭리입니다. 이것을 똑똑히 아십시오.

`하나님, 제가 지옥에 가서 아버지의 고통을 체휼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심정을 갖고 기도하는 자는 지옥 가지 않습니다. `오, 하나님, 지옥이 싫사오니 천당만 보내 주시옵소서' 하는 자는 지옥 갑니다. 지옥 가요.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아바 아버지여, 내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은 4천년 동안 이 민족 이 백성을 구하기 위해 지옥의 고통을 당하신 하나님의 심정과 내정을 살펴보게 될 때, 자신도 십자가의 길을 피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감정을 느꼈다는 것을 똑똑히 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