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소원 1971년 02월 12일, 한국 영등포교회 Page #26 Search Speeches

고쳐져야 할 인간

고장난 라디오나 텔레비전은 어느 곳이 고장났는지 아는 사람이 고치면 한 번만 고치면 됩니다. 그러면 새 라디오나 텔레비전같이 방송국에서 보내 주는 방송은 다같이 들을 수 있고 다같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백대라고 해서 내용이 다른게 아니고 천대라고해서 다른 게 아닙니다. 억만대 있다고 해도 똑같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와 기뻐하게 될 때 그 자체를 비쳐 주는 텔레비전이 있다면, 그 기쁜 마음을 느낄 수 있게끔 되었다면 만민이 모두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마음이 기쁘겠어요, 안 기쁘겠어요? 기쁜 소리가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면 슬픈 소리가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민이 전부다 그렇게 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멋진 세상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안 되어 있으니 여러분을 수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수리공장에 들어와서 천천히 수리가 되기를 바래요, 아니면 빨리 수리가 되기를 바래요? 그것은 여러분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년만에 수리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십년이 걸려야 수리될 수도 있을 것이고, 혹은 수리공장에 들어와서 일생 동안 수리되다가 버려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인간 시조가 하나님과 하나되었더라면 이런 문제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완성이자 세계완성이며, 개인의 기쁨이자 세계의 기쁨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꺼번에 천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이루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는 자연적으로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완성만 되면 자연적으로 다 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 참다운 소나무 씨를 뿌렸다 하면 참다운 소나무 싹이 나오는 것입니다. 영원히 참다운 소나무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인간은 그렇게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참다운 소나무 씨가 되어야 될 텐데 다른 씨가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 참다운 소나무 씨로 다시 돌아 가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사로 말하면 돌감람나무가 되었다는 거예요.

오늘날 인간들이 돌감람나무가 되었다는 거예요. 본래는 참감람나무가 되어야 하는데 돌감람나무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런 나무의 열매는 까마귀 밥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감람나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접붙여야 됩니다. 돌감람나무를 잘라 버리고 참감람나무에 접붙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인간들도 재생창에 들어가서 접붙이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참감람나무가 되지 못한 인간들을 중심삼고 볼 때에 인간들은 이상적인 세계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나라를 잃어버렸습니다. 대한민 국은 이상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악이 우세한 나라입니다. 이 세계도 악이 우세한 세계입니다. 선과 악이 얼룩덜룩 섞어진 입장에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 있는 것을 해부해 가지고 잘라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이 서로서로 싸우는 입장에 있으면 이상적인 나라나 세계를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