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2 Search Speeches

장자 복귀섭리

기독교 역사를 두고 보면, 아담 가정에 있어서 형제인 가인 아벨이 싸웠습니다. 이것을 탕감복귀하려면 복중까지 끌고 들어가야 됩니다. 즉, 복중에서 생명이 출발했기 때문에 이미 태어났지만 다시 복중으로 들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벨이 가인을 굴복시켜서 동생이 형의 입장에 서고 형이 동생의 입장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조금 더 가까운 입장에서 싸우는 것이 쌍동이 형제가 싸우는 것인데, 이것이 야곱과 에서의 싸움입니다. 형제의 사이가 조금 더 가까와졌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베레스와 세라는 어디에서부터 사웠어요? 복중에서부터 싸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장자와 차자의 입장을 바꿔쳐야 하는 것입니다. 장자가 차자되고, 차자가 장자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베레스와 세라를 두고 볼 때, 본래는 세라가 형입니다. 그런데 서로 먼저 나오려고 싸우다가 베레스가 세라를 밀치고 먼저 태어나 형님의 자리를 빼앗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유다의 후손을 통하여 예수님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원이 벌어진 것입니다.

복중에서 형과 동생이 싸우는 것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거꾸로 된 세계이기 때문에 사탄세계가 형님으로 남아 있는 한, 형이 동생을 주관하기 전에 먼저 동생의 주관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복귀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꿔쳐야 됩니다. 그래서 비로소 복중에서 형과 동생의 입장을 바꿔치기한 것이 베레스와 세라였습니다. 이런 일이 역사시대에 유다의 아들을 중심삼고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내용을 잘 알지요? 복중에서부터 먼저 나오는 세라의 손에다가 산파가 홍사로 표시했지요? 그것이 오늘날 공산당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세라가 먼저 나왔다는 것을 알기 위해 홍사로 표시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동생이 형을 밀치고 나왔다고 해서 베레스라고 불렀습니다. 베레스란 밀치고 나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동생으로 태어날 아벨의 입장인 베레스가 가인의 입장인 형으로 태어난 세라와 싸워서 복중에서 장자권을 탕감복귀한 것입니다. 이렇게 복귀하여서 하나님이 앞에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시대에 있어서 싸우면 하늘이 앞서는 것입니다. 싸우면 하늘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쟁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소란하면 소란할수록 끝날이 가까이 온 줄 알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형제끼리 싸움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하늘은 이기고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베레스가 복중에서 사탄을 굴복시켜 역사적인 승리의 기반을 세웠기 때문에, 예수님이 마리아의 복중에 잉태되었을 때에는 싸울 대상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반 위에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로서 장자의 입장으로 태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하나님을 중심삼은 부모의 역사가 출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장자를 중심삼은 복귀원칙에 있어서 내적인 복중세계에서는 이겼지만, 외적인 세계에 나와 보니 아직까지 사탄세계가 남아 있으므로 다시 가인과 아벨의 입장에서 국가를 중심삼고 빼앗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개인을 중심삼고는 승리의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절대 무너질 수 없는 기준이 세워졌지만, 국가를 중심삼고는 아직 그런 기준이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다시 국가를 중심삼고 빼앗는 싸움을 해서 사탄세계를 굴복시키게 되면, 여기서 가정적인 기준과 국가적인 기준이 결정되는 것이요, 동시에 세계적인 기준이 결정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