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수난의 길과 해방운동 1971년 09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4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을 자기의 몸 이상으로 사'해야

그러면 인간세상에 있어서 사랑은 무엇에서부터 생겨났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우리 인류의 조상 아담 해와는 부부가 아니냐? 그러면 부부에서 사랑이 출발했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인간세상에 있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인간과 인간 이상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어떻게 되느냐? 그게 부자의 관계 외에는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사랑을 찾아들어가게 되면 부자의 관계 외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어디서부터냐? 어버이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하는 데는 장난으로 창조한 것이 아니라구요. 무엇으로? 이상적 절대자 앞에 상대적 절대자, 이거 어려운 말입니다. 상대적 절대자로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사랑을 중심 삼고 부모 앞에 상대적인 절대자로서 세워 놓은 존재가 누구냐 하면 자식이라구요. 그것은 자기 생명을 받아 가지고 나타나는 거라구요, 그러면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했느냐 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했느냐?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의 주체이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투입하더라도 사랑 안 하고는 못 견디겠다, 하나님의 생명을 끊더라도 사랑한다고 하게 되면 좀 어폐가 있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투입해서라도 사랑 안 하고는 못 배기겠다…. 그러면 하나님이 자식을 위해서 죽어야 할 자리에 있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절대자가 성큼 망하면 되나요? 그 자리를 넘어설 것이냐, 그 자리에서 버티고 나갈 것이냐? 대답해 봐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사랑의 주체인 절대적인 하나님이 절대적인 아들을 보았는데 그 아들을 위하여 죽을 자리에 있게 되면, '난 싫어. 난 이리로 가야지' 그러겠어요, 죽을 자리를 대신해서 가겠어요?「죽을 자리를 대신해서 갑니다」 그것은 무엇을 봐서? 우리 인간을 봐서. 인간의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위해서 죽는다구요. 그렇게까지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해야 되느냐? 자기의 몸 이상으로 사랑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