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주관세계를 찾아드리자 1956년 06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7 Search Speeches

기도(Ⅱ)

사랑하는 아버님 ! 아무것도 갖지 아니한 형제들이 아버지의 무릎 앞에 나왔사옵니다. 이들의 느끼는 감정이 자기를 중심삼고 느끼는 감정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을 위하고 아버님을 위하지 않은 채 자기를 중심삼고서는 어떤 귀한 것도 갖지 말게 분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위하여 전체가 제물로 바쳐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마음과 몸이 어두운 그늘에 속해 있는 불쌍한 자들이오니. 아버님이시여 !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힘없고 기운없는 손들을 하늘 향해 벌리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 긍휼의 손길을 펴시사 붙들어 주시옵소서. 사탄 앞에 끌려가던 모습들이 하늘을 향하여 양팔을 벌리고 부르짖고 있사오니, 아버님, 안으시옵소서.

사탄이 주관하는 험한 이 땅 위에 살지라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심정을 가진 하늘의 방패로, 싸움의 용사로, 하늘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자녀들로 세워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제 막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모였사옵니다. 모인 이 자녀들의 심성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 있을지라도, 아버님의 심성을 닮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진 모습들이오니 하나의 마음으로 받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명령하심에, 분부하심에 순응하고 하늘의 심정을 증거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아버님께서 불러주신 자녀들이 모였사오니, 온 세상에 널려 있는 원수 사탄을 대하여 싸울 수 있고, 밀려 들어오는 고난을 승리의 방패로 막아내기에 부족함이 없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빼앗는 자의 입장 보다는 주는 자의 입장에 서게 하시옵고, 나 하나의 가치를 드러내어 아버지의 영광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어려움에 지치고 환난에 휩싸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이제 당신이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이들보다 불쌍한 자들이 세상에 없겠나이다. 이들의 움직이는 발걸음마다, 이들의 거하는 환경마다 시험과 환난과 비탄이 앞에 놓여 있사오니, 이들을 지켜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오늘날까지 같이 수고해 주셨고 같이 염려해 주셔서 싸울 수 있었나이다. 이들은 아버지의 고난을 받고 있사옵고 아버지의 눈물을 흘리고 있사오니, 아버지, 영원히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최후에 승리의 동산에서, 승리의 기쁨을 갖고 온 만물만상을 대신하여 할렐루야, 호산나의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려 드리고 감사 경배드릴 수 있는 날까지 지켜주시옵소서 .

이 시간 허락하신 말씀을 대신 전하려 하오니 잘못된 모든 의식과 관념을 제하시옵고, 아버님이 분부하시는 전체적인 재창조의 감동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여 주시고 화동의 역사가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몸 마음이 다같이 아버지의 사랑에 잠기어 감동하지 않을래야 감동하지 않을 수 없고, 경배드리지 않을래야 경배드리지 않을 수 없으며, 굴복하지 않을래야 굴복하지 않을 수 없고, 회개하지 않을래야 회개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시옵소서. 하늘의 심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오면서 사랑하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