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세계통일의 방향 1988년 01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75 Search Speeches

조국어 교육을 강"해라

책 다 만들었나요? 어떻게 됐나? 「예, 지금 출판중에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 자체에서 만들 거예요. 한국어를 배우는 데 제일 좋은 책입니다. 한국어에는 철학이 들어 있어요. 천지이치와 조화를 갖춘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음법에 있어서 미국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한국 사람이 받은 거라구요. 여러분이 한국 말을 쓰게 된다면, 그걸로 읽고 쓰면 세계 사람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이거예요.

미스터 한의 영어 발음이 얼마나 좋아요? 영어를 잘하면 한국 사람인지, 영국 사람인지 몰라요. 중국어를 잘하면 중국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모릅니다. 일본 말 잘하면 일본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모른다구요. 그래서 요즘 일본 사람들에게는 외국어를 배우려면 한국어를 먼저 마스터한 후에 외국어를 배우자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지극히 고차원적인 언어입니다. 표현이 깊고 섬세합니다. 그건 어느 나라도 못 따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머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그건 정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언어를 전부 다 캐치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그 머리구조가 상당히 차원 높은 자리에 있다는 거예요. 기능올림픽대회에서 언제나 일등하지 않아요? 아마 7년간을 그렇게 했을 거예요. 저 이태원에 가게 되면 세계 제일 좋은 물건이라고 하는데, 똑같은 가짜가 수두룩하다구요. (웃음) 그런 것들을 10불, 20불씩이나 주고 삽니다. 그래서 지금 일본이 야단입니다. 일본이 지금 한국 사람을 제일 무서워한다구요. 자꾸 따라가니 무섭지….

그러니까 이제 교사 배치 문제를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한국어 교사 말입니다. 1990년도부터는 통역을 안 쓸 거예요. 한국 말로 쫙― 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니까 금년부터 1988, 1989, 1990, 3년 동안에 사람을 보내서 가르쳐 줘 가지고 안 되면 들이 패야 되겠습니다. 이건 어차피 해야 돼요. 시킬 사람이 없어요. 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꼭 해야 됩니다. 원리가 그래요, 원리가. 안 그러면 영계에 가서 걸립니다. 영계에서 조상들을 만나게 되면 `너, 한국의 선생님을 모시다 왔다는데 한국 말로 통하고 왔어, 독일 말로 통하고 왔어? 불란서 말로 통하고 왔어, 영어로 통하고 왔어?' 묻게 돼요. 그런데 한국 말로 통하지 않고 왔다고 기합받는다구요. (영어로 말씀하신 부분은 수록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