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1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무형으로 계시" 것이 인간"-게" 다행

여러분에게 귀한 보물이 있다면 그 보물을 자기 혼자 갖고 싶겠어요, 누구와 같이 갖고 싶겠어요? 자기 혼자만 가지고 열흘에 한번씩 꺼내 보며 좋아하고 싶지요? 그러려면 어디에다 보관해 두어야 되겠어요? 세계에서 가장 귀한 보물, 그 하나가 없으면 천지가 암흑이 되어 버리는, 하나 밖에 없는 보물을 내가 가졌다면 그것을 어디에 보관하겠습니까? 어디에 갖다 두겠어요? 뼈속에다 둘 거예요? 뼈속에 넣고 다녀도 잠을 잘 때 죽이고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떤 생각까지 하느냐 하면, 보물이 보통 사랑 들에게는 안 보이고 나에게만 보이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절대 안 보이고 내 눈에만 보이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나만 알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 보물을 어디에다 둔다 하더라도 내 눈에만 보여서 나만 알 수 있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보물을 저 하늘 꼭대기에 두고 싶겠어요? 사람들은 그런 보물을 언제나 갖고 다니고 싶어하고, 항상 보고 싶어하고, 만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되어서 나와 더불어 같이 있을 수 있는 곳, 즉 자기의 마음속에 두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두면 아무에게도 안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어디에 모셔야 되겠어요? 하나님을 보이지 않는 마음에 딱 모시게 되면 누가 빼앗아 가겠습니까? 마음속에 감추어 두면 누가 빼앗아 갈 수 있어요? 빼앗아 갈 사람이 있어요, 없어요? 마음속에다 모시기만 하면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와 더불어 귀하게 남으실 수 있게끔, 모시고 싶은 자리에 계시게 하려면 직접 눈에 보여야 되겠어요, 안 보여야 되겠어요? 안 보여야 되겠지요? 하나님께서 안 보이시길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잘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보인다면 '하나님이 저기도 있다. 여기도 있다'라고 하며 그분의 가치를 시시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너나할것없이 무한한 가치를 중심삼고 누구보다도 가까운 자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기를 바라고, 하나님께서도 인간과 최고로 가까운 자리에 영원히 계시고 싶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분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분이니까 보이지 않는 집에 계셔야 되겠지요? 여러분 마음이 보여요? 마음은 얼마나 커요? 마음이 작으면 무한히 큰 하나님께서 들어올 수 있어요? 마음은 무한히 크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귀한 것을 우리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고 싶어요, 안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도 못 보지요? 만일에 하나님이 보인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하나님이 보인다면 하나님을 팔아먹겠어요? 하나님이 보인다면 하나님을 빼앗으려고 매일 같이 싸움을 해야 할 것입니다. 싸움을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여러분들 중에 여자도 싸운다는데 남자는 안 싸우겠어요? 하나님 한 분을 차지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싸우겠어요, 안 싸우겠어요? 나라끼리도 우리 나라의 하나님이시다 하며 싸울 것입니다. 이북이나 소련 같은 나라에서는 원자탄을 걸어 놓고 싸우겠다고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간은 수천년 동안 땅 뺏기 싸움을 해왔습니다. 벌레만도 못한 시시한 사람들이 서로 뺏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데 하나님이 보이게 된다면 그 하나님을 뺏기 위한 싸움을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몇 천년 동안 싸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