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개척자의 길 1972년 05월 1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49 Search Speeches

교회장과 전도대원"은 하나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여러분이 전부 다 일기를 써야 되겠습니다. 원래 써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같이 일하던 모든 사람의 기록은 앞으로 재심사할 시대가 올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우리의 나라가 생기면 입적을 해야지요? 국적이 있어야지요? 그렇지요? 호적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 호적 있어요. 없어요? 없다구. 몇몇 사람이 하나 못 되어 가지고 어떻게 되겠어요? 여러분, 한국 사람끼리 하나 못 된다면…. 앞으로 외국 사람들과 같이 살 텐데 한국 사람이 거기에서 어떻게 되겠어요?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 못 되어 가지고 전도를 하러 나가고 설교를 해요? 선생님은 그러지 못합니다.

만약 여기 어머니와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당장에 풀어야 되는 것입니다. 당장에 풀어야 돼요. 영향이 많아요. 더구나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가정의 기분 나쁜 일을 전체 앞에 나타내는 것은 독약을 뿌려 놓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부자유스러운 입장에 서 가지고 하늘의 생명들을 책임지고 나서겠다고? 후닥닥 싸움을 하고 나서 가지고…. 거기에는 하늘이 같이 안 합니다.

남자들, 생각해 보라구요. 전도대원들, 거 불쌍한 아줌마들 아니냐? 뭘하려고 여기에 와 있느냐 이거예요. 남자라고는 자기밖에 없는데 말이예요. 여자가 열 명이지요? 열 명을 거느릴 수 있는 남자가 못 되면 안 되는 거라구요. 열 명의 여자들의 마음을 맞추어 주고 잘 콘트롤해서 좋게 해주고 치다꺼리를 해서 무리 없게끔 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없는 지도자는 따라지예요.

선생님은 이 복귀의 길을 걸어오면서 별의별 여자의 치다꺼리를 해주었습니다. 여기 원생금 왔어요? 원생금이 와서 선생님한테 얘기를 하면 세 시간 네 시간은 보통입니다. 한번 얘기하면 다 아는 얘긴데 여러번 하는구만. 하여튼 유명하다구. (웃음) 그렇지만 내가 잘 들어 줍니다. 그러니까 자기 남편에 대한 고민이 있더라도 선생님한테 와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속이 풀리는 거예요. 뭉쳤던 속이 풀리는데 할 수 있어요? 한번 두번이 아니고 매번 듣는 얘기지만 들어 줍니다. 그것을 풀 데가 어디 있어요? 선생님한테밖에 얘기할 데가 없으니, 내가 차 버리면 어디 가서 풀어요? 풀 데가 없다구요. 하나님한테 풀려고 기도를 해도 시원하지 앉고 말이예요.

자, 교회장이라면 말이예요. 전도대원 아줌마들이 다 와 가지고 자기 남편 사정은 이렇고, 또 나는 이렇게 이렇게 했노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하지 않더라도 말하고 싶게 왜 못 만드느냐 이겁니다. 그런 것을 연구해야 돼요. 교회에서 여자 열 사람만 잘 요리할 수 있으면 백 명이 와도 문제없다구. 천 명이 와도 문제없다구요. 알겠어요?

복귀시대에 있어서 남자 교회장들이 열 여자를 요리하게 되면 예수님 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스승으로서 제자도 요리 못 했는데, 여러분은 같은 입장에 서 가지고 전부 다 좋게 요리해 가지고 다독거리면서 나간다면 예수님보다 낫다는 거예요.

사실 이 여자들과 하나되어 가지고 나간다는 것이 힘듭니다. 여자 셋만 있어도 제일 나쁜 자 아니예요. 간(姦), 제일 나쁜 자입니다. 옛날 성현들이 글자를 만들 때 다 통해 가지고 만든 거예요. 여자 셋만 있으면 하나되기 위한 연구는 안 하고 물어뜯고 전부 다 이간을 붙이고 결점 이야기하는 것이 일쑤입니다. 그러기 마련이예요. 거기에 잘못해 가지고 왜 남자 녀석이 걸려 들어가느냐 말입니다. 그런 남자들은 앞으로 자기 여편네하고 행복하지 못할 거라구요.

이번에 하나 못 된 교회장은 인사이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전부 눈 감아요. 남자편은 머리를 우향 우! (웃음) '교회장을 갈든지 조장을 갈든지 둘 중의 하나를 갈아 주소' 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세요. 안 보는데 어때요. 한 사람밖에 없어요? 내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 좀 와요. 알겠어요? 자. 좌로 돌앗! (웃음)

여러분, 선생님은 1957년, 그때 처음으로 우리가 120곳을 선정해 가지고 전도하러 나갔는데, 그전까지는 기도실에 들어가서 밤잠을 안 잤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새벽 두시가 보통이고 세 시 네 시까지 안 잤습니다. 평균 두 시간 잤습니다. 언제나 정성을 들인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기반을 닦을 수 없다구요. 세계적인 기반을 닦고 국가에 하나의 초석을 놓으려면 정성을 들여 가지고 많은 사람이 내 손발이 될 수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