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선을 세우는 자가 되자 1963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2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소망을 위해서 싸운다" 신념을 가져야

이제 우리 통일의 이념이 일본과 미국 등 세계적인 무대를 향하여 뻗어 나가는데, 이 한국의 본부를 위주로 하여 삼천리에 널려 있는 통일의 신도가 얼마나 불쌍하냐 말이예요. 불쌍하다구요.

내가 어저께도 얘기했지만 산골에 있는 그 불쌍한 아주머니들이 우리 식구였다는 것을 알고는 선생님이 통곡을 했습니다. 내가 그것을 생각할 때, 저 식구가 선생님을 위해서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내 눈에서 눈물이 났어요. 통곡을 했습니다.

세계, 혹은 하늘땅을 대표할 수 있는 통일의 이념이라고 할진대는 이 이념을 중심삼아 가지고 여러분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비참한 자리에 있지만서도 여러분들을 시련시켜야 할 하나님의 고충이 있는 것을 알고 가야 되겠습니다.

이제 외국에 널려 있는 수많은 민족들이 우리 이념을 중심삼아 가지고 서로가 나가려고 할 거예요. 일본 같은 나라는 한국이 염려하지 않아도 세계 전도를 자기들이 책임지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들은 머리가 빨라요. 미국 같은 나라의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거기의 시민권을 갖고 미국의 백성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의 이념을 안 뒤에는 미국서도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전부 다 자기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그런 수많은 민족이 자기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하고 자기 민족을 위하여 고통을 받겠다고 나설 거라구요.

그러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어느 단계에 나가야 되느냐? 민족을 위한 그 고통을 지내고 세계를 위하여 고통을 당했다는 그 기준을 만들어 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이 나라가 조국이 될 수 있고 이 민족이 중심 민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선생님이 제일 염려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민족들이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우리들이 움직이는 이상의 고통을 받으면서 굶주림과 어떠한 환난과 핍박이 있더라도 그것을 돌파하고 나가려고 하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색 민족을 대신하여 시련과 연단과 고통을 받았다는 기준을 만들어 놓아야 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그 사람들이 와서 머리를 숙이게 된다는 거예요.

언제나 선생님이 여러분을 모아 앉혀 놓고 말하는 것이 개인적인 사상을 초월하여 천주적인 사상을, 일개 국가적인 소망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소망을 위해서 싸운다는 신념을 가지라는 거예요. 밥을 먹으나, 자나깨나, 오나 가나. 그런 말을 항시 하는 것도 역시 그러한 사명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래요. 이 뜻이 크면 클수록 여러분에게 시련을 더 시키려고….

선생님이 지방에 가면 젊은 사람들을 대해서 외국 사람들한테 시집 장가 보내겠다고 가끔 얘기해요.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예요, 좋아서. 지금 미국 사람들이 각국 나라의 여성들과 혹은 남성들과 많이 결혼하는 걸 볼 때, 우리들은 그 이상 될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뜻을 위해서는 그 이상 될 수 있어야 됩니다.

맨 처음에 그 길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는 어려운 일이 있을는지 모르지요. 그렇지만, 그러한 분야에서의 제물이 될지라도 세계가 아버지의 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이런 길이 있다 할진대는 시련의 길로 응당히 나설 줄 아는, 나 하나 시련당하여 전체가 살 수 있고 전체가 거기에서 해방받을 수 있다 할진대는 그 길을 자진하여 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하나님의 식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의 식구들은 뜻이 크면 클수록 앞으로 기쁨보다도 시련의 무대를 멋지게 맞을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돼요. 기쁨을 다 잊어버려요. 그 시련무대에 있어서 여러분은 낙오자가 되지 말고 탄식하는 자들이 되지 말라는 겁니다. 시련에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거기에서 내적으로 키워야 할 것은 이상적인 뼈살이예요. 이 뼈살을 키우자 하는 것이 아버지의 소망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고통 가운데 둬둔 것은 국가 없는 나라의 백성이 얼마나 불쌍한가, 자기가 머무를 수 있는 국토 없는 백성이 얼마나 불쌍한가 하는 것을 느끼고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이것만은 이루어 놓아야 되겠다는 이러한 신념과 각오가 마음에 벅차 오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이런 신념과 각오가 벅차서 여러분의 환경을 수습할 수 있는 입장에 서 가지고 그 시련무대를 늠름히 넘을 줄 아는 여러분이 되면 여러분은 시련 가운데서도 자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자란다는 거예요. 자라는 이 무기가, 자라는 이 인격이 악을 심판하고도 남음이 있다는 거예요. 목적은 그것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시련시킨다는 거예요. 여러분을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뭘할 것이냐? 여러분들이 이래 가지고 죽게 될 때 심정을 가진 사람은 여러분 앞에 통곡하지 않을 수 없어요. 통곡하면 문제는 해결되는 거예요. 이 자리에서는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어요. 통곡하고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어요. 통곡하고 머리 숙이고 그다음에는 직고하지 않을 수 없어요. 죽든 살든 뜻대로 하시옵소서! 직고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