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집: 현실세계와 하나님의 뜻의 세계 1978년 10월 2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3 Search Speeches

뜻을 이루려면 먼저 뜻이 무-인지 알아야

뜻을 이룬다는 것을 확실히 알지 못해 가지고 어떻게 이루겠나요?

하루의 무슨 일이든지 계획을 똑똑히 해 놓고 서로 의논해서 '틀림없이 이렇게 요렇게 한다. 그러자!' 이렇게 결심을 해 가지고 '으?X, 으?X !' 이런 놀음을 다해서 하더라도 그것이 틀어져 나가는데, 뜻이 무언지 막연해 가지고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인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뜻의 세계'라고 했는데 그 하나님의 뜻이 뭐예요?「지상천국…」뭐요? 그건 너무 뛰었다구요. '하나님의 뜻이 뭐냐?' 하고 묻게 될 때, '하나님의 뜻이 뭐긴 뭐야 ! 창조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창조할 때 목적이 없이 지을 수 없었다. 그래서 창조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대답하면 돼요. 그렇잖아요? 무슨 일이든지, 자기가 무엇을 만들었다면 만든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창조하신 하나님에게도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목적대로 되게끔 해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목적대로 해드린다는 그 목적이 누구에 대한 목적이냐 이거예요. 천사장에 대한 목적이냐, 하나님에 대한 목적이냐, 인간에 대한 목적이냐? 창조된 것이 우리 인간이니까 인간 우리에게 대해서 하여야 할 목적이다 이거예요. 천사장에 대해서의 목적이 아니예요. 우리 인간들 앞에 있어서의 목적이기 때문에 인간이 해드려야 할 목적입니다.

그럼 인간이 해드려야 할 목적이 뭐냐? 에덴동산에서는 아담 해와 둘밖에 없었어요. 남자 한 분하고 그다음엔?「여자」여자, '여자' 할 때 꺼꾸로 하면 '자여'인데, 뭘 줄 때에 '자요' 이러지요?「예」여자 한 분하고 남자 한 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남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 여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그게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도 '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산다' 할 것입니다. 여자들도 '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산다' 하고, 남자들도 '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산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남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뭐냐 이거예요. 그게 뭐예요? 몸과 마음이 하나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대상적인 존재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상적인 존재로 왜 나타나느냐? 대상적인 존재로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개인적인 입장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사랑 문제에 있는 것입니다. 결국 종착점은 사랑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은 이중적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마음적 존재와 몸적 존재가 있으니, 이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만 됩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 안 되는 데 있어서는 모든 게 분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도 두말한다구요. 전부 다 두말하고 야단이예요. 검은 말, 흰 말을 자꾸 하지요?

마음이나 몸이나 전부 다 같은 자세여야 됩니다. 그리하여 몸과 마음은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몸이 완전히 선하면 마음도 완전히 선하고, 마음이 완전히 선하면 몸도 완전히 선하게 마련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주체와 대상,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완전히 하나되어야만 거기에는 선이라는 가치 문제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거 어려운 말들이예요. 할머니들은 잘 모를 겁니다. 하여튼 그렇게 알아요.

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자리에 서고자 하는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는 것이냐?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데는…. 뭐 세상에도 몸과 마음이 하나된 사람이 많지요? '나는 우리의 부모를 중심삼고 몸과 마음이 하나돼 있다' 이런 사람을 왈 효자라고 합니다. 그 부모는 누구냐? 하나님 대신자입니다. 오늘날 가정에 있어서 부모를 하나님 대신자와 같은 입장에 모셔 놓고, 그 부모 앞에서 일상생활을 통해 가지고 완전히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부모를 사랑하려고 하는 입장에 선 사람을 틀림없이 효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충효의 도리를 말하고 있지만 그 정의를 모르고 있어요.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부모를 가정의 중심으로 세워 드리고,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그 부모가 자식에 대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는 한 그 사랑하는 마음 앞에서 언제나 몸과 마음으로 백 퍼센트 받아 들이고. 백 퍼센트 순응할 수 있는 자리에 선 아들딸을 왈 뭐라고 한다구요?「효자」효자라고 하느니라 ! 오늘날 충효의 도리를 말하고 있지만 진정한 충효의 도리를 모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