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혈통의 전환 1970년 10월 1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68 Search Speeches

다말과 밧세"

다말, 여러분은 다말에 관해 연구를 하면 원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다말은 누구와 관계하였던가? 시아버지였다. 시아버지와 관계해서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의 혈통을 계승할 수 있었는가? 세상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솔로몬의 어머니는 누구였던가? 밧세바이다. 밧세바는 어떠한 여자였던가? 우리야의 아내였다. 다윗왕이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은 것이다.

그 아이가 어떻게 해서 솔로몬이 되었는가? 우리야는 어떠한 입장인가 하면 둘째 부인인 것이다. 이들을 타락하기 전의 에덴 동산의 그 위치에 세워 놓고 볼 경우, 다윗은 아담의 입장, 우리야는 천사장의 입장이 된다. 천사장의 아내는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해와의 입장이다. 천사장이 아담의 상대자인 해와를 타락시켜 끌고갔다. 사랑으로 점령하여 훔쳐 간 것이다. 그것을 탕감하려면 그러한 삼각 관계에 다시 되돌아가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와 같은 원리적 기준에 입각한 조건을 세운 기대 위에서 태어난다면 그 아이는 하늘의 사랑을 받는 영광의 아이가 된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영광의 아이인 것이다.

다말이라는 여자는 자기의 시아버지하고 관계했다. 그런데 그녀는 시아버지하고 관계하는 데 있어서도, 정신이 훌륭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의 법도는 음행을 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는 것이었다. 그런 시대권에 있어서 다말은 자기의 첫째 남편 둘째 남편이 죽어 버렸지만, 어차피 이 혈통은 하나님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혈통을 지키는 데 있어서 자기의 체면이라든가, 자기의 위신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다말에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혈통을 어떻게 하면 남길 수 있을까가 문제였던 것이다. 그것이 혈통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게 혈통을 사랑했기 때문에 다말은 혈통을 복귀시키려고 하셨던 하나님의 섭리권에 설 수 있었다. 심정적으로 되돌아가는 조건이 된 것이다. 거기에서 시아버지와 관계했던 것이다.

태중에서 승리한 이 기준이 줄곧 전통적 역사 과정을 거쳐 이스라엘 민족, 유대교의 자손에게 이어져 발전해 나왔다. 그런데 왜 국가적 기준이 세워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사탄 세계에 국가가 세워져 있기 때문에 하늘 세계에도 국가적 기준이 세워지지 않으면 가인 아벨로서 상대 기준에 설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권을 이와 같이 발전시키면서 내적, 혈통적 승리의 기준을 이루어 나왔다. 여기에서 역사적인 선조들의 심정을 계승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