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승패와 현재 1971년 1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56 Search Speeches

부모와 자녀가 지녀야할 심정적 자세

그 부모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선한 부모이기 때문에 악한 부모와 달라야 되는 것입니다. 악한 자식을 대해서는 어떻게 대할 것이냐? 역사상의 어떤 부모보다도 후덕을 가지고 대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참한 운명에 처한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입장에 섰더라도, 거기에 걸리지 않고 도리어 울면서 좇아가 천만세의 한과 더불어 애원하고, 비록 서로가 잘못했지만 이별하기 싫어 통곡하는 모습이 되어야 될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서야 될 참부모가 아니겠느냐는 거예요. 다르다구요. 부모로서 지녀야 할 심정적 자세가 어떻더냐? 거 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를 맞을 수 있는 자녀로서 갖추어야 할 심정적인 자세와 규범은 어떠냐? 그게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거지 새끼 모양으로... 만국의 효자를 대표한 모습이어야 돼요. 세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각국의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자기 종족 앞에 선출된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무엇을 하기 위한 챔피언이냐? 효하기 위한 챔피언이요, 충성하기 위한 챔피언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챔피언의 무리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 봤어요?

자녀는 이래야 되고 부모는 이래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에서는 통일교회 선생이란 사람은 종자가 다릅니다. 그때를 놓치게 되면 억 천 만세의 한을 남길 것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느냐, 자식을 가지고 살 수 있느냐? 자신의 그 무엇을 가지고 맞출 수 있느냐? 절대 안 됩니다. 자기가 걸려 있는 세계, 자기가 걸려 있는 민족, 자기가 걸려 있는 종족, 자기가 걸려 있는 가정에 있는 짐을 한꺼번에 진다고 해 가지고 그 자리를 인계받을 수 있느냐? 그것도 안 됩니다. 공산세계를 망하게 하고 민주세계를 망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은 망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30억 인류를 전부 다 희생시키더라도 이것을 침해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하나님이 보실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이러한 초점상에 있는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효자 되는 법이 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하고 싶은 놀음을 다 하고 충신이 되는 법이 있어요? 어디 말해 보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하고 싶은 말을 다 못 하고 살았습니다. 내가 기도할 때 '아버지!' 한마디를 하고 밤을 새울 때가 많았습니다. 무슨 말을 할 것이냐? 내가 아버지께 보일 것은 추태요, 기가 막힌 사연을 엮어 가지고 아버지 앞에 서러움을 재촉할 수 있는 그 무엇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한없는 눈물이 쏟아진 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을 보면 뻔뻔한 데가 많다는 거라구요. 자화자찬하고 자기 선전하기에 급급한 사내 녀석들도 있다구요. 그런 사람은 효자가 아닙니다. 효자는 말에 앞서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며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될 때는, 땅을 바라 보며 하늘의 은덕을 나에게 더하지 말라고 비는 사람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계속 생활하지 않는 사람은 효자가 못 되는 것이요, 충신이 못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효자가 되고 충신이 되기 위해서 나 역시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통일교회 교인들과 통일교회 선생이란 사람이 이단자로 몰렸다구요. 이단자로 몬 녀석들은 어떻게 되느냐? 우리 통일교회 교인 이상 비참한 자리에서 얻어먹게 될 것입니다. 벌써 내가 말한 대로 그렇게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런 때가 되면 통일교회의 때가 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기성교회의 목사들이 밥 바가지를 들고 다니면서 동냥해 먹는 때가 되면, 통일교회 교인들이 동냥해 먹던 바가지는 황금 바가지가 될 것입니다. 흥부 놀부와 같은 역사가 벌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