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집: 성화의 젊은이, 통일의 젊은이 1994년 01월 2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3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뿌리 '의 뿌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이것이 문제예요. 하나님이 어디 있어요? 마음의 뿌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양심의 뿌리예요. 마음 밑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뿌리예요. 사랑을 다 주고도 또 주려고 할 때, 하나님이 펄떡 뛰쳐나와요. 마음도 양심대로 하고 또 하고 또 하다보면 한 바퀴 돌면 하나님이 뛰쳐나오는 것입니다. 뛰쳐나와 가지고 훈시를 함으로 말미암아 또 다른 양심 세계를 향해서 하나의 기점을 중심삼고 또 커 가는 것입니다. 거기 가서는 더 커 가는 것입니다. 점점 커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것입니다.

뿌리는 둘이 아니예요. 양심의 뿌리와 사랑의 뿌리와 하나님이 존재하는 자리, 뿌리는 하나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느냐? 뿌리 중의 뿌리라는 겁니다. 뿌리 중의 뿌리, 중심 뿌리예요. 중심 뿌리이기 때문에 역사 가운데 계시고, 줄기 중의 줄기이기 때문에 현재에 계시고, 순 중의 순이기 때문에 미래의 출발 기준과 하늘은 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를 믿는 사람은 과거도 알고, 현재도 알고, 미래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 같은 사람은 때를 알기 때문에 남 모르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산당은 언제 망한다, 남북통일은 언제 된다.' 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그걸 알아요? 뿌리와 통하기 때문에, 중심 뿌리는 중심 줄기와, 중심 줄기는 중심순과 통하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를 관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사랑의 뿌리도 하나님이요, 양심의 뿌리도 하나님이요, 생명의 뿌리도 하나님이요, 혈통의 뿌리도 하나님이기 때문에 내 생명을 다 하는 곳에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끝까지 다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요, 모든 역사를 넘어 전체를 다 투입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한 것입니다.

생명을 다해서 사랑하면 생명의 주체되는 것을 점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가 제거되면 주체의 자리에 옮겨진다는 것입니다. 죽게 되면 상대는 없어지지만 사는 것은 또 다른 주체적 삶에 이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사랑하라.' 이것을 제일 첫째가는 계명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 위하여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필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한 사람은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상대적 자리에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하나님의 생명이요, 하나님의 혈통이라면 그 사랑, 그 생명, 그 혈통은 내 사랑, 생명, 혈통이 되느니라! 하나님과 내가 하나되어 가지고 자기를 잊어버리고 상대를 위하려고 할 때는 새로운 세계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 세계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되어 가지고 자기를 잊고 세계를 위하려고 할 때 바라는 세계, 천상 천국이 지상에 현현하느니라! 아멘! (박수)

그러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마음에 있습니다.」그러면 벌써 하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 하면, 양심의 뿌리에 계십니다. 일생의 바다를 항해하는데 나침반을 따라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침반은 출발서부터 끝까지 통일되는 것입니다. 그 나침반을 보고 갈 때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 나침반이 출발부터 과정과 목적지까지 나침반이 틀리지 않는 한 자기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목적하는 항구를 찾아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생에의 나침반과 같은 것이 무엇이라고요? 양심입니다.

양심을 따라 가면 자기가 태어난 항구를 출발해서 항해 노정을 통해서 목적지까지 틀림없이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나침반이 고장이 났어요. 어디로 갈 거예요? 가야 할 텐데, 이게 고장이 나 가지고 암만 두드려도 안 가니 할 수 없이 수리를 해야 되는데, 그 수리 공장의 일을 인류 역사를 통해 해 온 것이 종교입니다. 어떤 종교는 30도의 각도를 맞추고 어떤 종교는 50도의 각도를 맞추고 어떤 종교는 80도의 각도를 맞춘 것입니다. 최후의 종교는 90도의 각도를 맞춰야만 모든 종교의 사명이 끝나는 것입니다.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고장났어요, 안 났어요? 고장이 났는데 어디가 고장났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